죽고싶지 않은데 사는게 무서워. 앞으로 나는 잘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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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죽고싶지 않은데 사는게 무서워. 앞으로 나는 잘할수 있을까. 지금보다 더한 일들도 많이 생길텐데 지금도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버틸 수 있을까? 언제까지 버텨야할까. 끝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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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미래 일은 미래의 나에게 맡기자
#미래의나는
#지금의나와
#다른사람일수있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앞으로의 일들이 너무나 걱정되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시는 군요. 미래에 버텨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걱정되시는 군요. 아마도 마카님이 지금 처하신 일들이 너무 버겁고 버티는 게 괴로우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에는 지금처럼 버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 테니까요. 지금 버틸만 하다면, 미래에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들 것입니다. 마카님. 너무 걱정 마세요.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나보다 더 튼튼한 사람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 원인 분석
사람의 몸 안에 있는 모든 세포는 계속해서 죽고 새로 태어나기를 반복합니다. 그렇게 7년이 넘어가면 몸의 모든 세포가 바뀌어 있다고 합니다. 거꾸로 말하면 7년전에 있는 세포는 지금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내가 몸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나는 7년 전에는 전혀 없던 사람이 되어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예전의 나와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럴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했던 경험들을요. 그 경험들을 기준으로 지금의 나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지금의 나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평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래는 어떨까요? 과거는 머리속에 있어도 미래는 아직 어디에도 없습니다.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만들어 나가는 것인데, 이 역시도 물론 쉽지 않습니다. 내가 지금의 것들도 이겨내기 버거운데 미래에는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버리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지금의 것들도 이겨내기 버거운데, 미래의 것 까지 짊어져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내가 만일 미래의 것을 미래의 나에게 맡겨버리고 신경을 꺼 버릴 수 있다면, 저는 과감하게 그 방법을 쓰라고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것들도 이겨내기 버겁기 때문입니다. 10년 전의 저는 공황발작과 심한 우울감으로 상담을 받는 내담자였습니다. 그때의 저는 저의 삶이 너무 버거워서 '감히 나 같은 게 상담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만일 심한 우울감으로 저를 포기했거나, 10년 후의 일이 너무 겁이나서 삶을 포기해버렸다면 지금의 제가 있었을가요?
💡 대처 방향 제시
미래를 미래의 나에게 던져버리십시오. 아직 생성도 안된 세포입니다.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보다 더 튼튼해져 있을 것입니다. 단지 한 가지 노력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의 버거운 것들을 포기하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금에 충실히 살면, 미래의 나는 지금 내가 상상할 수있는 나보다 생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튼튼해져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미래를 미래의 나에게 돌려주세요. 내가 그것을 짊어져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만으로도 벅찹니다.
만일 그것이 잘 되지 않는다면 상담의 도움을 받으셔도 좋습니다. 미래를 불안해 하는 것에는 과거의 습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습관들을 어떻게 끊을 수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상담에서는 그런 것들을 합니다. 마카님께서 미래의 불안을 던져버리시고 지금에 사실 수 있도록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