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럽습니다, 인생이. 해야만 하는 일이 생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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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부담스럽습니다, 인생이. 해야만 하는 일이 생겨 접수를 하기는 했지만 숨이 아주 턱턱 막힙니다. 딱히 내 인생에 위험한 일도 아닌데요. 해봤자 조금 귀찮을 뿐인 일인데요. 그런데도 숨이 옥죄어 옵니다. 자해를 하고 엉엉 울고 싶습니다. 저는 항상 모든 것이 타 버린 것 같은 상태를 질질 끌고 다니는데 다들.. 다들 어떤 힘이 나서 저렇게 살고 있는 것일까요? 인생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극단으로 치닫고, 아예 목숨을 버려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런 일에마저 목숨을 내놓아버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이미 위험한 것이겠죠. 가슴을 꾹꾹 눌러친 다음에 머리칼을 쥐어뜯고 소리없이 울다가 내일을 바라보고 또 살게 됩니다. 살아있음이 부담스럽습니다. 과부하. 과부하가 온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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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i66
· 3년 전
어휴 저도 비슷한 생각을 많이해요. 밀란쿤데라기가 틀렸을지몰라요. 존재는 산뜻하고 발랄해야하는데 이렇게도 무거*** 말이죠 오늘 처음 글을 써보았는데..이렇게 비슷한 고통을 표현하는걸보니 위안이 좀 되네요. 나만그런게 아니었구나. 못내 말할수없는 고통의 처음과 끝. 우리 한숨 돌리고 조금만 더 둔해지고 조금만 더 현명해져봐요..에너지를 좀 나눌께요 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