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을 안하면 제가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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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을 안하면 제가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ak0203
·3년 전
5학년때였어요. 처음 2학기 반장이 되었는데 아이들이 날 뽑아준게 너무 고마웠어요. 그리고 뿌듯했어요. 근데 그것만이 아니였어요. 내가 반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반장님반장님 하며 불러주는데 묘한 쾌감이 느껴지는거 있죠. 반장을 함으로써 반에서 저의 입지도 확실해졌구요. 계속 도전했어요. 6학년때도 반장하고, 전교회장도 나가보고....중학교 1학기에도 하고. 근데 2학기에 떨어졌어요. 2학기에. 저 스스로도 자격이 없는건가 하면서, 재당선이 안됀 것에 대해 좌절했어요. 남들이 저를 뭐라고 생각할까요. 저는 그 시선이 너무 두려워요. 반아이들이 저를 비웃는것 같아요 무시하는것 같아요. 하루에도 몇번씩 주변에서 너는 안돼 너는안돼 너는안돼 너는안돼 라는 소리를 듣는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서 이번학기에 반에 많이 녹아들지를 못했어요. 이상태인데 반장자리까지 없어지니까 반에서의 제 입지가 사라진 것 같아요. 매일매일 학교가기가 싫고 너무 가슴이 답답해요.저는 제가 주목받지 않으면 죽는병에라도 걸렸나봐요. 한번 주목받고 나니까 계속 하고 싶어요. 그냥 사라지고 싶어요, 멀리 증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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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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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hha446
· 3년 전
너무 고민하지 마, 너 스스로 자신감은 가져. 지금까지의 성공이 몇번의 실패로 인해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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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hha446
· 3년 전
실패를 겪고나서부터는, 고쳐야할 점이 뭔지 알았잖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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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hha446
· 3년 전
마찬가지인 거야. 지금도 똑같아. 이 실패를 통해 얻는것들이 성공으로 얻는것들보다 훨씬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