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난독증을 극복해보려 하고 있어요 공부하는데도 지문이나 문제 같은걸 몇번씩 읽고 있으니 남들에 비해 시간이 배로 걸려서 공부하는 데에도 문제가 생기고 시험 볼때도 답을 아는데 문제 푸느라 시간이 오래 걸려 못 쓴 문제도 몇개 있었던지라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판단이 되었어요 게다가 요즘은 사람의 말도 귀로 듣고 이해를 잘 못 하는 경우도 생겼거든요..ㅎ 그래서 주말부터 그림이랑 글씨의 비율이 비슷한 자기주도 서적을 읽고 있어요 사실 남들은 길어도 3시간이면 읽을 양이지만 저는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을 이해가 안 될때마다 다시 읽고 버벅거리고 머리에 잘 안 들어와도 내용을 이해하면서 속도가 너무 느리진 않게 읽고 있는데 사실 읽고 몇분 지나면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래도 좀 나아질거란 희망을 갖고 읽어보고 있어요ㅎ 어찌보면 한심하지만 저는 그래도 몇십분마다 접어서 보곤 읽은 양이 조금이라도 늘어나 있으면 좋아하고 있거든요ㅋㅋㅋㅋ 하지만 한국 사회의 교육이 빠른걸 선호해서 앞으로 볼 시험들에도 문제만 읽다가 풀지도 못하고 시간이 끝날거 같다는 생각에 좀 많이 초조한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래도 저는 한국 사회에 살기 이전에 나의 삶을 살기 때문에 내 속도에 맞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해요..! 사실 이걸 친구나 가족들한테 말하기도 좀 창피해서 마카에다 혼자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중이에요ㅎ! 아마 글이 좀 길어서 아무 댓글도 없을거 같지만 글을 다 읽어주신 마카님이 계시다면 제 이야기 들어줘서 너무나 고맙고 애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