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인 줄 알았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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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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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 재수생입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답답한마음에 잠들기 전에 글을 써봅니다. 지금 독재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3월쯤부터 절 계속 쳐다보는 남자분이 있었어요.. 처음엔 솔직히 너무 대놓고 보셔서(고개까지 놀려가며) 깜짝놀라고 좋지 않은 감정을 느꼈었어요.. 솔직히 내가 마음에 드나? 이런 생각을 잠시 했었지만.. 매일 추리닝에 민낯의 후질근하고 살쪄서 뚱뚱해진 나를 보고 그런 생각을 할리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 스스로도 그때 제 모습이 미워보였기에 더욱 그랬었던것 같아요. 그렇게 여름때까지 학원이서 마주칠 때마다 절 이전과 같이 보시더라구요.. 복도스탠딩 책상에서 공부할때 뒤에서 시선이 느껴져서 보니까 눈마주쳤는데도 그분이 멈춰서서 보고 계셨어요.. 좀 민망해서 먼저 피하고 힐끔봤는데 계속 눈마주치고.. 아무튼 어느 때 부턴지 그냥 볼테면 봐라~ 이런 태도로 은근히 즐겼어요..ㅎㅎ (사실 고3때와 재수초반에 살이쪄서 처음엔 내가 얼마나 이상하게 생겼으면 저렇게 보지? 이렇게 생각했어요...ㅠㅠ) 그렇지만 키크고 눈에 띄는 인상의 분이시라 저는 시선을 그 쪽으로 두지 못하겠더라구요(또 여중여고 출신이라 남자를 대하는게 조금 어색해요..)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대놓고 보지않고 몰래몰래 보시더라구요.. 그러다가 혹시 나한테 관심이있나? 이런생각이 드는 일들이 많았는데 있었는데 쌤과 대화하고 있을때 주변에 갑자기 나타나셔서 게시판을 보면서 저를 힐끔거리신다던지, 그분이 친구랑 대화할때도 눈은 절 보고있다던지.. 처음에 눈마주치면 진짜 뭐지? 싶을 정도로 눈도 안피하고 고개까지 돌려가며 보셨는데 나중엔 눈마주치면 깜짝놀라시면서 눈을 피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이전에는 진짜 매일 2~3번은 마주쳤는데 요새 거의 안마주치고 마주치더라도 시선을 완전히 제 쪽이 아닌곳으로 두시고, 친구랑 대화하실때도 이제 절 보지 않으시더라구요..절 피하는 것 같아요. 여기까지 읽으시면서 느끼셨겠지만 저도 그분께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봐요.. 사실 남녀 대화금지인 곳이라 눈만 마주쳤지 한번도 대화를 해본적이 없어요.. 재수하면서 너무 외로워서 그런거다 그런 생각도 하지만 솔직히 좀 힘드네요.. 지금까지 모든게 다 내 착각이었나 이런생각도 들고, 내가 눈마주치려 안해서 그런건가.. 표정이라도 밝게 하고 다닐껄그랬나..?싶고 (마스크꼈지만..) 아님 내가 예쁘지않아서 그런가?싶고 이런생각을 하다보니... 코로나라 원내에서 마스크를 끼는데 그걸보고 관심이 생겼다는거부터가 말이 안되는것 같아서 이모든게 내 착각이었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학업에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니지만 이따금씩 생각이나고 특히 이렇게 집에와서 잠들기 전이면 계속 생각나고 생각에 꼬리를 물고 꼬리를 물어서 우울해지고 그러네요..ㅠㅠ
짝사랑답답해재수생걱정돼괴로워불안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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