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과거의 저의 행동이 떠올라서 너무 괴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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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과거의 저의 행동이 떠올라서 너무 괴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eeegoda
·3년 전
어렸을때 가정폭력을 보면서 자랐으며 항상 혼자 집에 남겨있는 시간이 많았고 우울증에 빠진 엄마랑 함께 울면서 잠드는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학교공부도 하고 친구들도 사귀면서 잘 지냈지만 마음 한구석으로는 친구들에 비해 뭐 하나라도 잘하는게 없는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미술이나 성악을 하고 싶었으나 애매한 재능으로 인해 이도저도 아니게 될 것 같아 그냥 공부하고 대학을 다녔습니다 외모도 성격도 좋지않아 그런지 대학교 1학년때부터 많은 친구들이 있는 무리에 끼지 못하는 저를 보며 피해의식이 자랐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와중 우연히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신앙심이 커져서 교회에서 많은 일들을 감당했습니다 교회에서는 주로 또래 친구들을 만나 신앙고민도 들어주고 같이 놀러가는 등 많은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4년이 흐르고 지금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모든걸 마무리하고 조용히 교회만 다니고 있지만 과거에 교회에서 친구들을 만나면서 있었던 모든일들이 떠올라서 일이 도저히 안되는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별일 아니라고 생각되어 무시했지만 점점 많아져서는 어느새 하루종일 이 생각들로 집중도 못하고 불안한 꿈을 매일 꾸고 하루하루가 악몽같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예를들면 예전에 교회친구에게 상처주는말을 해서 그 친구가 울었다거나 아니면 다른친구에게 상처되는말을 했던것들 (실제로 그 친구가 그걸로인해 상처받았다고 말을 한적은 없는데 다시 곱씹어보면 상대방이 상처받았겠다... 싶은 기억들)이 정말 하루종일 계속 저를 칼로 찌르듯 찌르고 사라집니다 마치 다른사람의 가면을 쓰고 그 기억을 회상시키지만 제가 저를 공격하는 모습같아서 마음이 더 암담합니다 뿐만아니라 남자친구에게는 더없이 의존하려하는 저의 모습이 보여 저도 자제하고 있지만 수시로 남자친구랑 함께하고 싶어해서 자꾸 남자친구에게 만나자고 하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남이봐도 제가봐도 이런 제 자신이 마음에 들지않아 자기전에 내일이 없이 조용히 죽어있으면 좋겠다고 매일 소원을 빕니다 하루종일 기억들이 떠올라서 저를 괴롭히고 숨도 가빠집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지금 1년에 한번있는 자격증 시험을 준비중인데 시험공부도 하기 힘들정도로 자주 울거나 손을 놓고 기억을 떨치려 노력해도 소용이없어서 무기력해지고 있습니다 운동,산책,그림,명상을 해봤지만 효과가 없다고 느꼈는데 이 앱을 찾게 되어 여기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ㅠㅠ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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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eegoda (글쓴이)
· 3년 전
@!1be4c27216c389d75dd 와...진짜 고민 많이했던부분이고 말못했던 부분인데 이렇게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아직 중요한시험이 딱 한달 남아있어서 병원갈 형편도 시간도 없는데 ㅠㅠ.. 마카님께서 알려주신부분들은 명심하고 지켜볼게요 정말 한사람 살려주신거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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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eegoda (글쓴이)
· 3년 전
@!1be4c27216c389d75dd 아 ㅠㅠㅠ정말감사합니다....ㅠㅠ 너무 많은 정보를 얻어서 기뻐요ㅠㅠ 마카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