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막힌다. 앞으로의 1분 1초가 두렵고 내 몸이 이상해지는것 같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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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막힌다. 앞으로의 1분 1초가 두렵고 내 몸이 이상해지는것 같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ing3737
·3년 전
맨날 숨어서 혼자 울고, 자해가 너무 하고싶은데 잘 하지도 못하고, 한번도 남앞에서 힘든 소리나 운적 없는 내가 너무 비참하다. 이런식으로 살거면 그냥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것 같은데, 죽고싶다고 생각 하다가도 가끔 죽음에 대한 두려움 같은게 숨을 턱턱 막히게 한다. 너무 불안해지고, 울고싶은데 참는게 일상이 되어버려서 눈물도 안나오고, 숨을 못쉬겠고 그대로 몸이 터져 죽어버릴것 같다. 다른 사람의 힘든 얘기는 잘 들어주면서 내 얘기는 한번도 못하고 매일매일을 그저 힘겹게 상처받으면서 버텨가는 내가 너무 싫고 이런 내 성격이 너무 ***다. 잘하는 거라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하나도 없고 다 남들보다 훨씬 떨어지고, 사람들 발 밑에 깔려 숨통이 조여지는 느낌이 들기까지 한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였는데. 나는 행복하고 걱정없는 사람이었는데, 마냥 어릴때로 돌아가고 싶으면서도 돌아가고 싶지 않다. 돌아가면 모든걸 다시 겪어야 되는게 너무 끔찍하기 때문이다. 건강도 점점 안좋아지는것 같고 숨쉬는게 너무 답답하고 자주 어지럽고 나 자체도 건강관리를 안하는 빼빼 마른 사람이라서, 언젠가 이러다 쓰러져버릴것 같다. 죽는건 말처럼 쉬운게 아닌걸 알고, 인간으로써 살려는 본능이 있는지 숨이 안쉬어 질때 이게 죽는 느낌인가 싶을정도로 너무 힘들고 불안하고 미쳐버릴것 같다. 트라우마처럼. 태어난 순간부터 혼자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애기때는 한몸처럼 챙겨주던 부모님이 계셨지만 이 세상에 나온 한 사람으로써 모두는 각자 몸에서 각자 생각을 하고 각자 견뎌가고 각자의 인생을 찾아가는 남, 각자 이기 때문이다. 나도 나 자신을 데리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너무 많은 힘듦, 많은 것들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숨이 막힐것 같다. 가끔 웃긴 일이 있으면 웃고, 다른 사람들과 있을때 힘든건 전혀 없는것처럼 그저 바보같이 웃을때가 많은데, 웃으면서도 마음은 전혀 행복하지 않다. 기쁜 일이 있어도 이 기쁨이, 이 행복이, 오래가지 않을걸 알아서 마냥 아무생각 없이 웃을수가 없다. 남들은 각자 길을 열심히 달려가는데, 나만 뒤쳐지고, 못하고, 이렇게 항상 혼자서 핸드폰 익명 앱에서 이러고 있는게 너무 찌질하고 실망스럽고 너무 한심하다. 사람들도 무섭고 그들의 생각, 눈빛이 너무 무섭고 사는것도 무섭고 죽는것도 무섭고 시간이 흐르는게 무섭다. 그 시간이 지나가면 행복해질거란 생각은 없고 그저 더 힘들어질걸 아니까. 당장 몇분 후에도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너무 무섭다. 죽기는 무섭지만 살아가고 싶지 않다. 그냥 내 작은 공간에서 나오지 않고 밖에도 안나가고 학교도 안가고 사람도 안만나고 혼자서 편하게 있고싶다. 그러면 더 공허해지고 정신병이 올수도 있지만 나는 그게 더 나을것 같다. 너무 힘들고 내가 지금 어떤지 모르겠다.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다 너무 지치고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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