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알코올 중독/남용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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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집착
lovely08
2년 전
아버지 알코올 중독/남용
아버지 알코올 중독 분석 좀 부탁드려요 1. 연령ㅡ 올해 60세 2. 주량ㅡ 소주 매일 1.5병 3. 직업ㅡ 양계장 운영 4. 주사ㅡ 수다 증가로 인해 사람을 귀찮게 함. 5. 시작ㅡ술은 20대부터 많이 드셨다고 함. 매일 드시는 건 요 몇 년 안짝인 듯. 그 전에도 주 2~3회는 드셨던 걸로 기억. 6.습관 ㅡ 거의 티비 보시며 혼자 드심(저녁식사 하시면서) 7. 문제ㅡ 본인 의지로 못 끊으시며, 사업 빚으로 인해 불안감이 있어 보임. 엄마 말에 의하면 기억력 판단력이 저하되고 있는 거 같다던데....이건 반신반의..입니다 그 이유는.. 10대 때도 뱀 잡아서 빈 도시락통에 넣어놓고 잊어버려서 할머니를 놀래켰다든지, 지갑 휴댚폰 차키 라이터 등을 허구헌날 잃어버린다든지 하는 일이 십수년 전에도 있어왔어서요. 엄마랑 저랑 동생은 아빠 초딩 때 adhd 아니었을까 우스갯소리로 그러기도 했지요. 낙천적인 노인네 별 일 없이 잘만 사는데 친정엄마가 걱정이 많아서 알코올 중독이래는 건지 아니면 진짜 알코올 남용단계까진 온 건지... 모르겠구요 또 남용이라서 치료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요? 아마 자존심이 있어서 치료는 안 받으려고 할걸요?
중독_집착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2개, 댓글 5개
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알코올 의존증
#알코올#의존#중독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아버님의 알코올 중독에 관해 문의주셨네요. 제가 알코올 중독 전문 상담사는 아니지만, 말씀하신 증상들을 볼 때 충분히 중독이 의심되는 상황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아버님이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되신 것은 아마도 젊으실 때부터 술을 즐겨하던 음주습관의 영향이 클 것 같아요. 알코올 의존증(중독)의 시작은 술에 대한 호감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중독과 관련된 문제는 당사자 혼자의 힘으로는 결코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말씀하신 증상들만 놓고 보면 알코올 중독 단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진단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를 위한 노력이겠죠. 사실 담배든 술이든 중독 증세를 보이는 본인은 정작 이를 고치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초에 술과 담배에 대해 호감이 있던 사람들이 중독까지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알코올 중독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재활치료는 물론 꾸준한 전문 상담을 병행해야 합니다. 말씀하신 기억력 감퇴의 증상 또한 알코올 중독의 후유증 중 하나인데요. 눈에 띄게 드러난 증상이 그 정도지 아마 아버님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면 상당히 부정적인 결과를 받아보실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전문 치료기관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필요한 경우 입원치료까지도 생각을 하실 필요도 있습니다. 대개 중독 증세를 보이시는 분들의 경우 치료에 비협조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 특히 가족분들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술을 멀리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찰하고 격려해주셔야 하고, (비난은 금물) 꾸준히 상담에 참여하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셔야 합니다. 그 치료 과정이 짧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인내심을 가지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동시에 가족 상담을 함께 받으셔서 아버님의 증상으로 인해 고통받고 희생하셨던 나머지 구성원들의 마음 또한 충분한 위로와 돌봄을 받으신다면 더욱 안전하게 모든 치료 과정을 함께 해나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버님의 쾌유와 회복을 기원합니다.
lovely08 (글쓴이)
2년 전
선생님, 그러면 어떻게 꼬드겨서 진단과 치료를 받게 할 수 있을까요? 노인네가 가정폭력부류는 아니었고 그게 나름의 자부심(난 술 좋아했지만 가족들에게 함부로는 안 했어ㅡ하는 자부심)이라서 아마 알코올 중독이 의심된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고 하면 안 믿고 버틸 거 같거든요 허세와 자존심이 있는 성격이라 알코올 중독은 비정상들이나 해당된다고 생각할 게 뻔하지 자기는 아니라고 할 거 같은데... 그리고 당신 아버지(제 친할아버지)가 술을 그렇게 퍼드시는데요 90살 넘게 지금까지 잘 살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자긴 낙천적인 자기 아버지 닮아서 건강히 살 거라고 무의식중에 믿고 계시는데 이 황당하기 그지 없는 믿음을 어찌 깰 수 있을까요? 저희 세 가족더러 너무 부정적이고 걱정이 많다며ㅡㅅㅡ 그러시는데- 이거 말려져요???
blueherbe02
2년 전
이건 그냥 제 생각인데요... 알콜에 대한 정신과 상담보다는 우선 가족들이 함께 알콜 때문에 간은 건강하신지 정신얘기 하지 마시고 신체의 건강이 너무 걱정되고 궁금하니까 가족들 마음이라도 안심할 수 있게 건강검진 한번만 하자고 설득해보시는건 어떤가 싶어요 건강검진에서 혹시나 알콜이 문제가 되었다 하면 의사선생님이 개입하실 수 있으니까 그분 말씀은 들을 가능성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lovely08 (글쓴이)
2년 전
@blueherbe02 좋은 아이디어네요!!! 실제로 간 건강도 체크할 때가 되기도 했구요!!!
blueherbe02
2년 전
잘 되시길 바래요~🙂 아버님이 건강하시길 빌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