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죽어가고있다
안녕하세요 저는 23살인 사회초년생입니다
[이야기]
저는 중학교3학년때 아버지의 외도가 알려지면서 부부싸움이 약 7년간 이어졌었습니다.
특히 어머니가 몇개월간 심하게 격양되셨는데 아버지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할려하고 심할땐 같이 죽을려고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저는 그 사이에 끼어있어서 두사람이 싸우는 모습과 말들을 직간접적으로 들었고 그 둘을 내가 아들로서 남자로서 해결해야된다는 책임감에 두 사람 사이를 중재를 하며 어머니의 감정을 최대한 이해할려하며 둘이 화해할 수 있게 상담센터나 병원을 찾으며 나아질 수 있는 이상의 일을 할려 노력해봤습니다. 하지만 결국 둘은 화합을 원치않았고 별거를 하셨고 저는 어머니쪽에서 살기로하였습니다. 다만 이것이 끝이아니라 중간중간 계속 전화로 오가는 말과 혼자서하시는 욕 그리고 직접 찾아가서 싸우는 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정도 두사람의 감정이 추스러질때쯤 제 나이 21살때 이혼을 하시고 완전히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모두 내가 그때 화해시키지 못해서, 내가 더 열심히 노력했더라면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란 후회가 이름표가 되어 따라다니게 되었습니다.
[감정]
저는 부부싸움 초기에는 불안에 떨며 어떻게되나하는 생각만을 하였지만 후에는 호흡곤란,흉부압박감 같은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더니 이내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각인이 된채 고등학교시절과 대학교 2년을 사회에서 6개월정도를 보냈습니다.
이후 저는 누나의 도움으로 정신의학의원에서 약물과 짧은 상담치료를 받게 되었고 6개월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전의 자신과는 달라진것을 느끼고 자의적으료 치료를 중단하였습니다. 허나 이후 다시 복귀한 사회일에서의 대인관계와 힘든일에 치여 다시 우울감을 느끼고 이후 치료를 다시 6개월을 하였는데 전보단 호전되었으나 본질적인 무언가가 해결된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이 상태로 의원에 가는것과 일을 하는것을 병행하기를 11개월째 이제는 나아지고 있는가도 모르겠고 삶에 대한 미련이나 하고싶은것도 없어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걱정, 타인의 시선, 현재 나의 모습(계획대로의 삶을 실패한)이 머리속에 남아 살아갑니다.
죽고는 싶지만 그로인한 슬픔과 고통은 가족에게 가서 자살도 못하고, 이야기를 하고 약을먹는다 한들 더이상 나아지는것은 없고 그렇다고 끊으면 미쳐버릴것 같은 삶... 어떻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