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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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erio315
·3년 전
안녕하세요 초등하생 6학년입니다.. 이제 곧 중학교 올라가니 친구들도 진로를 잡아놓고 예습도 하는데... 제가 학원을 많이 안다니거든요. 주변에선 그림에 소질이 있다고 많이 듣고 또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기도 해서 애니고 지망하고 있는데, 다른아이들은 벌써부터 예중이나 입시 준비하고 ..너무 심리적으로 조급해져요. 저는 동네 중학교 갈 예정인데 운동을 좋아하는 친구는 스포츠 쪽 기숙사 중학교를 지원한다고도 하고, 제 친구는 벌써 예중 시험 봤거든요..ㅠㅠ 또 제가 공부를 그리 잘하는 편도 아니라서... 국어는 높은점수지만 수학이...오늘 65점 맞은거 보구 조금 충격먹었어요ㅠㅠ 공부해도 또 틀리고...문제도 제대로 안읽어놓고.. 제 자신이 한심해집니다. 그래서 본론은 제가 생활하면서 계속 망설여진다고 해야하나요? 무언가를 선택해도 잘못 될 것 같아서.. 자꾸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심리가 불안정한거같아요ㅠㅠ 어떡하죠 저 정말...? 하소연 칸이 아닌데 걱정만 늘어놓아서 죄송해요... 제가 워낙 조심스럽고 좋게 말하면 감수성이 풍부한거지만 예민하고 상처도 잘받거든요...ㅠ 무튼 친구들을 보면 제가 하고 있는 일, 선택이 잘못 된 건 아닌지 확신이 서질 않아요. 자꾸 뒤쳐져가는 것 같구요. 전 작년까지 끝났던 단원 복습했는데 친구들은 중학교 공부도 끝내고...그래요. 정말...어떡하면 좋을까요. 부모님께선 입시미술을 추천하시는데 이른 나이에 꿈을 결정하면 나중에 바꾸기 애매해질까봐... 근데 또 미술학원을 끊으면 다른 친구들보다 더 못그리게 될까봐... 고민이에요.. 사실 특기도 얼마 없고 자존감도 굉장히 낮은 편인데, 벌써부터 무서워요. 이런 마음, 어떻게 해야 나아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답답해어지러움걱정돼불면괴로워공허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우울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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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1il3ame
· 3년 전
실패는 항상 힘들죠, 특히 이제 막 도전을 하게 되는 처음일 때는 더 그럴 거예요. 근데 실패하고 또 실패하고를 반복하면 사람이 무뎌집니다 ㅎㅎ.... 저는 대학 들어갈 때 재수했고, 그나마도 들어간 과 별명이 '굶는 과'일 정도로 취업이 안 되는 과였어요. 어찌저찌 과와는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진로를 잡고 독학하고 학원다니길 1년쯤 했는데 그 후 입사지원하는 회사마다 줄줄이 서류전형에서부터 떨어졌죠ㅎㅎ 한 30군데는 넣었던 걸로 기억해요. 근데 재수 시작할 땐 병 걸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이후에 입사지원 준비하고 수십 번 떨어지는 건 별 느낌이 없었어요. 제 생각엔 이미 실패를 해봤기 때문에 두 번째엔 전보다 의연해져서 그런 거 같아요. 힘들 수 있어요, 분명 힘들 때가 있을 거고요. 근데 그 순간을 그냥 부딪쳐버리면 다음 고비는 해볼 만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