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짜증나고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폭력|취업]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답답하고 짜증나고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achel55
·3년 전
안녕하세요. 너무 힘들고 답답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예전부터 약간의 우울감은 가지고 있었던것 같아요. 핑계일수 있겠지만 가정환경이 좋지 않은 것이 가장 컸던것 같습니다. 특히 어머니와의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조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있었고 아버지가 저희 형제에게 폭력을 쓰시진 않았지만, 가정엔 불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의 보살핌을 제대로 못 받고 유년시절을 보내며 학교 생활도 그닥 좋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중고등학교 친구는 있었지만 어느새 그 친구는 자신이 필요할때만 저를 찾고 있었고 지금은 연락을 끊은 상태입니다. 고3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취업을 나왔고 집에서 나오던 날도 어머니와 싸우고 할머니께서는 저를 눈물로 마중나와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울면서 집을 나섰지만 그때 집을 나오지 않았다면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온갖 짜증을 다 부리고 화도 자주 내며 사람들을 힘들게 했던것 같아요. 주변에서 지적을 받으며 고치려 노력하고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지금도 한번씩 알수 없는 짜증과 화, 답답함이 밀려 옵니다. 몇해전에는 동생이 금전적인 도움을 몇차례 요구를 하고 깊을 허탈함과 절망감에 취미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 애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저를 만나고 안정을 찾게 되었다고 했지만 실은 그 반대였던것 같아요. 그 사람과 보내는 모든 시간이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저의 가정환경까지 이해해주고 품어주는 그 사람이 너무도 고마웠고 저 또한 더 잘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부모님은 아니였나 봐요. 반대가 심했고 그 사람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더니 결국엔 헤어지게 되었고 8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그와 함께했던 시간은 항상 웃음뿐이었고 앞으로 있을 수 많은 시간들 속에 그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슬펐습니다. 동생들은 짝 만나서 아이 낳고 잘 살고 있는데 나만 왜 안될까 하는 절망.. 저는 다시 이전의 무기력했던 나로 돌아왔고 웃긴 일은 있어도 행복하거나 즐거운 감정은 느끼기 어려워졌습니다. 가끔 잠들기전에 숨쉬는 것을 의식하고 있으면 자연스러운 숨쉬기가 힘들었고, 또 다시 무기력함과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다시 일에 집중하려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꾸만 해야할 일들을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시스템에 맞지 않는 일을 하라고 강요를 하고, 실무에 대해 이해도 없는 상사는 직급으로 업무를 밀어 부쳤습니다. 도저히 말은 통하지 않고 저도 포기를 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끔 있었던 잠들기전 숨쉬기가 힘들었던 일들이 자주 일어나게 되었고 평일이면 잠드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주말이면 피로가 쌓여서인지 하루종일 잠만 자고 일요일 밤부터 평일동안 졸린데 잠이 쉽게 들지 않는 날들이 자주 있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죽음과 과정에 대해서도 생각하기도 하지만 금새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또 그 바로 직전에 제가 있을까 겁이 나기도 합니다. 몇일 전부터는 가슴이 답답해지고 통증도 있는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가슴 안쪽이 두근거리는 듯 하면서 숨쉬기가 좀 힘들기도 한것 같아요. 회사에서 1년마다 심리테스트를 하긴 하지만 대부분 형식적이라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를 못합니다. 병원이든 센터든 상담을 받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만 가까운 곳도 없고, 좀 떨어진 곳에 찾아 간다고 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짜증나힘들다의욕없음화나두통자고싶다불면우울해지루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