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처럼 살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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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처럼 살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nxiety00
·3년 전
저는 ptsd환자입니다. 몇년전 성폭행을 당했어요. 아직도 재판이 끝나지 않았구요. 재판 관련해서 일이 진행될 때마다 자해를 하거나 약물 자살시도를 해서 di로 실려간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심각할때에는 icu에 있기도 했어요. 기억은 나지 않지만요. 저는 학생이라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학교는 커녕 일상생활도 엉망입니다.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쫄쫄 굶다가 폭식하는 식이에요. 가끔은 몇일이고 안먹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거의 안먹다싶이해서 열흘새에 5키로 넘게 빠지기도 했어요. 요 몇일은 생리를 하면서 폭식을 했더니 2키로정도 다시 붙었어요. 동물 같이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런 목표도 계획도 없어요 계획을 세워도 그 때뿐 무기력하다는 이유로 침대 밖을 벗어나질 않습니다. 간혹 정신차려보면 집이 아주 엉망이고 그제서야 내가 지금 많이 우울하고 힘들구나 라고 깨닫습니다. 올해는 코로나가 터져서 더더욱 학교 수업 외에는 집밖에 나가질 않았어요.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집에만 틀어박혀서 사람들이랑 연락하는것도 제겐 과제 같이 부담되서 카카오톡도 지우고 전화가 울려도 꺼질때까지 폰을 내려 놓습니다. 딱히 게임 술 따위를 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멍하니 폰만 붙잡고 뭐 재밌는 글 올라왔나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잠들면 자고 깨면 다시 폰 만지작거리고.. 어제가 어땟는지 지난 주말은 뭘 했는지도 통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언제까지고 이렇게 지낼수는 없는 노릇이고 학교생활에 너무도 지장이 커 다시 전처럼 지내고 싶어요. 가장 불편한건 이유없는 불안입니다. 불안하니까 아무것도 못하겟고 하기싫고 아무랑도 엮이고 싶지 않아요. 불안을 회피하다보니 잠만 자게 되고 제 일상을 미루게 되고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어디서부터 고쳐야할까요? 언제라도 제가 다시 극단적인 시도를 할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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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pilka77
· 3년 전
선배님께서 가장 좋아하는걸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런건 마음의 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얼마나 힘드셨을지 글로만 봐도 알겠는데 선배님께서는 또 얼마나 힘드셨을지 저도 많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치료할수있는 문제에요 이건 심리적인 요인, 스트레스에 대한 병으로 인해 생긴 마음의 병이라는거죠 선배님은 일단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 하셔서 제가 감히 말씀드리겠지만 일단 처음에 제가 했던말 기억하세요? 좋아하시는걸 하면서 내 마음을 일단 좋아하는쪽으로 관심을 기울이세요 지금은 그렇게 해야 맞는거에요 선배님께서는 현재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하고 우울하고 뭘 해도 지루함을 느끼잖아요 똑같은 패턴때문에 그런거에요 하루하루 내가 이걸 했으면 다른것도 해봐야지~라는 생각도 해보세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던지? 내가 하고싶었던 일들을 해보시면서 마인드를 고쳐 나가는것부터가 중요합니다 우울증이 있는 분들의 특징은 엄청 예민하세요 그래서 더욱 신체적으로도 많이 활동을 하면서 이 우울함이 생각나지 않게 만들면 되겠습니다 힘내세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