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는 길이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도망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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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는 길이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도망치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odqhr0211
·3년 전
저는 사소한 계기로 간호학과 진학을 목표하게 되었어요. 원래는 꿈같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었어요. 간호학과도 주변인의 추천으로 안정적이고 명예로운 직업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선택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3년동안 종합을 위해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 간호와 관련된건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정말 간호학과 말곤 다른 길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 입시도 일반대 모두 간호학과를 지원하게 되었어요. 이제와서 다른 곳을 넣기엔 성적 또한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었거든요.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었구요. 간호학과를 가면 모두들 열심히 한다는데...사실 요즘은 그냥 제가 정말 간호사가 되고 싶은지 의문도 들어요. 저는 평범한 회사생활도 좋다고 생각하는데..주변 모두 당연히 저를 간호학과로 생각하는 것도,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해주신 부모님에게도 미안하지만 솔직히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그냥 외국에 말을 잘 못하는 곳이라도 가서 혼자 지내보고 싶고....도피하고 싶고 다 두고 도망쳐 버리고 싶어요. 한편으론 간호사가 되고 싶기도 하고...솔직히 다 버리고 도망가고 싶은데.....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너무 답답해서 소리지르고 화내면서 풀어버리고 싶을 정도에요...도와주세요...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요....어떻게 하면 해결될까요..?
속상해불안해분노조절실망이야우울해망상중독_집착혼란스러워우울어지러움충동_폭력공허해호흡곤란짜증나두통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강박조울걱정돼자고싶다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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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heb8847
· 3년 전
19살이네요 간호학과를 지원할 정도의 성적이면 정말 열심히 달려왔네요. 우선 칭찬해주고싶어요!! 그동안 정말 수고했어요 간호학과와 간호사 정말 힘들어요. 대학을 다니며 간호학과의 친구들을 보면 정말 간호사를 너무 하고 싶어서 버티는 마음이 없다면 힘들것같아 보여요. 물론 그냥 다니는 친구들도 있겠지만요!! 부모님께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너무 착한마음이예요 놀기만 한것도 아니구 어느정도 성과를 냈으니 이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바꾼다해서 그 누구도 비판하지 않아요. 아직 너무 어려요 너무 가능성도 많고 기회도 많아요. 들어서기가 망설여진다면 발걸음을 돌려도 늦지않고 경험을 해봐도 늦지않아요. 당장 수시에 합격이 된다고 해도 학교에서 전과를 해도 되는 겁니다. 너무 힘들어하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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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qhr0211 (글쓴이)
· 3년 전
@ldheb8847 전과는 생각해보지 못했나봐요...진로가 없어 더 고민이지만 하고 싶은 걸 찾기 위해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