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잘하기 위해 애써왔고 저 스스로도 기준이 높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사회생활|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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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항상 잘하기 위해 애써왔고 저 스스로도 기준이 높았어요. 저를 훌륭하게 해준 원동력은 항상 불안과 두려움이었고, 무언가를 완벽하게 해내는 데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자신감이 없다는 평은 예전부터 들었지만, 그래도 저 자신의 성격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 무언가 제 마음대로 하려고 해도 주변 의견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요즘은 저 자신을 지켜 낼수가 없어요. 자꾸 다른 사람의 가면을 쓰려고 하는 것 같고, 그런데 매번 그러다 보면 친구들도 다들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구나 하고 도망갈것 같고.. 이상적인 모습을 위해 노력했는데,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꼭 그 모습만 보고 저와의 관계를 지키고 있는 것 같은 마음이에요. 그마저도 말수도 적고, 사회생활도 적어서 저를 관계있는 사람으로 생각은 하고 있나.. 그런 마음이기도 해요. 저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건강도 돈도 제가 살기 위해서 지켜내야 하는 건 많은데.. 자꾸 힘들게 하면 주변 사람이 지친다는걸 알아요. 사람이 항상 훌륭할수는 없는 건데 매사에 모든 거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못하면서 시간이 흘러가는 걸 멍하니 봐요. 이런 글도 쓰다가 우울해지면 감정 이입이 되서 더 진지해져요.. ㅎㅎ 웃어도 웃음 뒤에 항상 어딘가 슬프고 불안감이 있어요. 원래도 커뮤니티를 잘 사용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이런 곳에서도 아무 말 없이 사랑을 놓고 가시는 분들, 참 감사하고 따뜻해서 너무 감사합니다..
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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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3년 전
음 우선 내 감정과 의사가 분명하고 명확해야 할거 같아요 나도 내 의견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싶은 맘이 강한 것처럼요 그러면서 날 지킬 수 있는 자신을 형성해 가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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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i55
· 3년 전
헉... 저도 비슷해요. 늘 완벽하게 잘 해내려고 하는데, 자꾸 내 생각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실패하니까 '내 방식이 틀렸나 봐. 내 생각대로 하면 안 되나 봐.' 이렇게 생각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내 의견을 숨기고 남들 말에 휩쓸리게 되고요. 실패에 굴하지 않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지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건 너무 어려우니까 그냥 작은 성취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내가 못할 것 같은 일은 못 한다고 말하고, 할 수 있는 일들만 맡는 거죠. 그러면 포기한 일들은 아쉬울지 몰라도 내가 맡은 일들만큼은 원하는 대로 완벽에 가깝게 해낼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