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하루도 견디어냈다. 네가 떠나고 너같이 떠나는 사람들 소식을 볼 때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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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년 전
나는 오늘하루도 견디어냈다. 네가 떠나고 너같이 떠나는 사람들 소식을 볼 때마다 점점 확신이 든다 착한 사람 좋은사람 먼저 데려가는구나 그 내가 알 수 없는 죽음 뒤의 세상은 착한사람들을 먼저데려가는 엄청나게 좋은 곳이구나 그래도 조금만 내 옆에서 더 조금이라도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내가 너무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너에게 상처만 줬어 미안해 네가 너무 보고싶다 나는 앞으로 어찌 살아야할지 정말 막막하다 내 명이 얼마남지 않았기를 바라.. 좋은 곳에서 편안하길 내 사랑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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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사람이 죽는 순간
#이별#죽음#고통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사랑하는 분을 떠나보내시고 힘겹게 오늘 하루를 또 견디어내셨군요. 그렇지만 뉴스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세상과 이별하는 모습을 보시고 다시 한번 큰 슬픔과 그리움을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 보고싶은 그리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막막함.. 그 무겁고 쓰린 감정들이 저에게도 전해지는 듯 합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아무리 반복되어도 결코 적응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욱이 사랑했던 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경험은 그 누가 감히 공감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지금 마카님이 느끼고 계신 그 감정들은 마카님이기에 느낄 수 있는 마카님만이 가질 수 있는 타당하고 당연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의 글에서는 슬픔도 보였지만 그보다 더 크게 느껴진건 소중한 분에 대한 사랑이었어요.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 상처를 줘서 후회되는 기억들, 지금도 여전히 보고싶은 마음들. 다만, 온통 그분에 대한 생각과 감정으로 가득차 있어서 마카님이 계실 곳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마카님 자신에게 집중하기가 어려웠던게 아닐까 해요. 잔인한 말이지만 이런 말이 있죠. ‘살 사람은 살아야 한다’. 마카님과 그분이 함께 꿈꾸었던, 약속했던 삶의 목표와 방향이 있으셨을거 같아요. 그렇기에 혼자 남겨진 지금, 함께 그렸던 삶의 방향대로 갈 수 없게 되었기에 이젠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고 혼란스러우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일단은 지금처럼 충분히 사랑하는 분에 대한 애도의 감정을 표현하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조금씩 새로운 삶의 목표와 방향을 찾아보시기를 바래요. 그게 떠나간 분에 대한 예의이자 내 삶에 대한 책임감 있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요. 마카님의 삶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채워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훗날 그분을 다시 만나셨을 때, 그분이 미처 보지 못한, 경험하지 못한 많은 것들에 대해 즐겁게 들려주실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람은 언제 죽는걸까요. 이렇게 마카님처럼 그 사람을 기억하고 추억하고 있는 동안에는 그분은 아직 죽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러 사람의 마음속에, 기억속에, 추억속에 계속 살아가고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마카님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오랫동안 그리워하고 추억해주세요. 다만, 아픔과 그리움은 다른 감정이란걸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상처는 언젠가는 아물게 되지요. 하지만 그리움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마카님의 그 상처와 아픔들이 하루속히 치유되시길 바래요. 그리고 소중한 그분을 아름답게 추억하고 많이 그리워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카님의 마음속에 늘 행복했던 모습으로 간직해주세요. 그럼에도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찾아오실 때엔, ‘자살 예방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등을 이용해서 마카님 스스로를 보호해주세요. 이러한 전문 상담을 통해 조금은 더 빨리, 조금은 더 안전한 방법으로 마카님의 상처가 아물수 있도록 도움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상담 장면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자기애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올려주신 것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마카님이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시기를,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