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난 왜 걔를 좋아하는걸까. 그래 되게 잘생기고 운동도 잘하고 키도 크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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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333
2년 전
아니 난 왜 걔를 좋아하는걸까. 그래 되게 잘생기고 운동도 잘하고 키도 크고 멋있지. 근데 그래서, 걔는 나랑 이어질수가 없어. 나보다 더 예쁘고, 친구도 많고, 활발한 애들이 많으니까. 걔는 나보다 그런 애들이 더 잘 어울릴거야. 이미 여친이 있을수도 있지. 근데 왜 좋아하냐고. 어차피 고백도 못할거면서. 사귀지도 못할건데. 상처만 입을건데. 왜 좋아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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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성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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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나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허락 맡아야 할까요?
#연애#고백#고민#질투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친구는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운동도 잘하고, 멋있고 그야말로 인싸인 친구인가 봐요. 그래서 지금은 멀리서 바라보고만 있는데, 마음속에서는 자꾸만 ‘나보다 더 이쁘고, 친구도 많고, 활발한 애를 좋아할거야.. 어쩌면 이미 여자친구가 있을지도 몰라’ 라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올라오나봐요. 짝사랑이란 시대를 가리지 않고 참 가슴 아프고 절절한 단어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우리는 무언가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을 때, 그 반대의 경우를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시험을 잘 보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잘 보지 못했을 때의 좌절감과 실망감이 두렵고 부담스러워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처럼 말이에요. 사람, 사랑에 대한 감정도 마찬가지겠죠.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 상황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밀려올 수밖에 없답니다. 지금 마카님이 느끼는 불안, 초조, 질투와 같은 감정들은 누군가를 좋아할 때 겪는 당연한 감정들이라고 생각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인생을 살면서 해보지도 않고 미리 포기하는 것만큼 후회되는 것이 또 있을까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저는 하고 후회하는 편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설사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내 마음에 솔직했다는 것, 그것만큼 후련한 것은 없더라구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결국 그 자리에 멈춰서 있는 것 뿐이에요. 그동안 해왔던 수많은 고민과 생각들이 아무 것도 아닌게 되어버리는거죠.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절대로 성공에 이를 수 없답니다. 비록 실패할지 몰라도 도전할 줄 아는 용기,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반면교사의 기회로 삼아 다음을 기약할 줄 아는 끈기, 지금 마카님에게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요. 물론 사람의 마음을 우리가 노력한다고 원하는대로 바꿀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나 자신에게는 떳떳한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나의 감정은 온전히 나의 자유겠죠. 만약 지금 이 순간에 어떤 사람이 마카님을 좋아하고 있다고 해볼게요. 마카님은 그 사람에게 가서 ‘너 나 좋아하지마, 누구맘대로 좋아하래?’ 라고 얘기하실 건가요? 사람의 감정은 자신의 의지로 껐다 켰다 쉽게 바꿀 수 있는게 아니랍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타인의 허락을 구할 필요도, 구할 수도 없는 대상인거죠. 혹시 마카님은 연예인을 좋아해 본 적이 있을까요? 내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게 됐을 때, 그 연예인의 허락을 맡아야 했나요? 아니면 그 연예인이 너무 키도 크고, 잘생기고, 운동도 잘하니까 당연히 여자친구도 있을테고, 그래서 나는 그 사람을 좋아해서는 안되는 거였을까요? 물론 지금 마카님의 사연에 나온 상황과 꼭 맞는 비유는 아닐지 몰라요.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에는 어떠한 기준도, 자격요건도 필요 없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마카님의 마음에, 감정에 충실하셨으면 좋겠어요. 마음껏 좋아하시고, 기회가 된다면 한두마디 대화도 붙여보고, 거기서 더 용기가 난다면 고백도 해보시는거에요. 누가 뭐라고 할까요. 오히려 ‘너 용감하다~’, 혹은 ‘너 진짜 솔직하다, 시원시원하다’ 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레 짐작하고 겁먹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면, 마카님 스스로에게 가장 미안하지 않을까요? 지금 마카님은 누구를 배려해주고 계신가요? 가장 배려받아야 할 존재는 언제나 자기 자신이랍니다. 마카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세요.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말이에요. 지금 느끼는 이러한 슬픔과 아픔도 결국은 마카님을 더욱 멋진 사람으로 성장시켜주는 보약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만약 도저히 혼자서 생각정리가 어렵다면, 학교 Wee클래스와 같은 전문 상담기관을 이용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 분들 또한 여기 저와 마인드카페처럼, 마카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준비를 하며 기다리고 계실테니까요.
상담 장면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자기애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올려주신 것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삶은 변화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고민을 응원합니다.
OWESOME
2년 전
공주님 옆에 왕자님은 마녀가 자신을 좋아하는 지 모른다죠... 세상에서 가장 설레고 순수하면서 동시에 가장 아픈 것이 짝사랑이예요. 부디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