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안장애가 다 안 나은건지 면접때마다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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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장애가 다 안 나은건지 면접때마다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etchup0909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졸업 후 1년동안 취업준비 중인 학생입니다. (현재는 인턴중) 사회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로 자살생각도 많이하고 자해도 많이 했습니다. 1년 넘게 약물치료,인지치료를 받고 증상이 나아져, 지금보면 잘못된 일이지만 제 맘대로 병원을 더 안나갔습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명문대인 sky 졸업생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어디든 잘 갈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학교 선배들도 당연하게 대기업 들어가서 그게 너무 당연한줄 알았네요. 서류는 잘만 붙는데, 면접만 가면 심장이 터질것 같고 혼절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면접관들과 눈도 못 마주칩니다. 화상면접에서두요. 면접관들이 발작 직전의 저를 진정을 시켜줄 정도입니다. 면접은 당연히 다 망쳤구요. 졸업한지도 1년이 넘어가고 제 후배들도 취직을 해가는데 면접에서 자꾸 떨어지니 초조해지기만 합니다. 이미 1년 버렸는데 치료하겠다고 다 내리고 병원에 다니면 공백기가 걱정이 됩니다. 이것때문에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더 심해지네요. 석사까지 하고 아직 26살이면 젊은 나이니까 쉬엄쉬엄하라고 하지만,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보이네요. 모든걸 쉬고 다시 정신과 치료를 받는게 맞는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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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young
· 3년 전
음 지금까지 잘해왔습니다. 그누구보다 그리고 잘 버텨오신거 같네요. 그리고 sky라는 마음의 짐이 면접까지 영향을 끼친거 같습니다.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생각에 자신을 끼워맞출려고 하니까요. 제가 너무 막말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면접떨어지고 1년버리면 어때서요. 정말 그누구보다 잘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할거라 저는 감히 확신합니다. sky라서가 아니라 그간의 과정들이 보였거든요. 불안장애가있어도 면접에 도전하고 거기서 떨어져도 그과정에서 이런고민을 한다는 거 자체가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저도 한때 아니 약 1년정도 전에는 잠을 못잘정도로 자살생각이 계속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자살을 계획하고 점심에 자료들을 모으고 저녁에 일어나서 실행할까 고민하는 그시간들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도 쓴이님 나이랑 비슷합니다.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좌절하고 그랬고 지금도 그래요. 근데 그때와달라진건 저 자신한테 무엇인가를 하라고 채찍질을 안해요. 결국 나는 회복하면 그전보다 그이후보다 잘할수 있다는걸 확신하거든요. 제글이 힘이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술한잔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