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멍청하다는 죄로 고통받고싶지 않아요. 똑똑해지는 법을 알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대인|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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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멍청하다는 죄로 고통받고싶지 않아요. 똑똑해지는 법을 알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asl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을 잘 모르고 대인관계를 너무 모르는거같아요. 그 예를 들어볼께요. 첫번째 예는 초6때 어쩌다 은따를 당했는데 그후로 쉬는시간이랑 점심시간이 괴롭다는걸 느꼈어요. 혼자 책을 읽으려고 해도 숨이 잘 안쉬어지고 너무 신경쓰이고요. 다수속에 혼자있는게 어색하고 불안해지는 상태까지 됬어요. 그래서 화장실에 자주 숨었어요. 급식은 굶고요. 한학년이 지나서 은따주동자가 없어져도 내가 화장실에 너무 자주숨고, 혼자많이다니고, 쉬는시간에 할거없고 불안하니까 혼자서 일기를 자주썻는데 그거도 이상한애처럼 보이고, 대화할때도 불안해서 잘 안되니까 애들이 절 피했어요. 이게 고1때까지 반복됬는데 문제는 나는 그냥 내 성격이 소심하고 이상해서 그런줄알았고 은따였는줄도 몰랐단거에요.. 이게 정신병이란것도 몰랐고요. 어떻게 이렇게 둔할수가 있을까요.. 두번째 예는 중1에서 고1까지, 친구가없어서 내 고통을 이해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너무 정신이 외로워서 고민상담어플, 랜챗을했는데 사람들이 당연히 성적인걸 요구했고 전 사람 나쁜줄도모르고 다 사진보내주고 진심으로 친해지려고 했었어요.. 걔네는 인간적인척 연기한거였겠죠. 첫관계도 나이차 한참많은 사람이랑 랜챗에서 만나서 했어요. 지금은 너무 더럽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잘믿었을까요? 나쁜사람이라고 의심을 안했을까요.. 왜이리 세상물정을 몰랐을까요? 왜이리 멍청했을까요? 세번째 예는 고1때 결국 학교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서 가출을했어요. 얼마나 고통스러웠냐면 가기싫어서 약먹고 한달 입원도해보고 술에도 손대보고 자해도하고 그랬어요. (술마시면 불안한게 덜했거든요. 너무 친구사귀고파서 불안을 없애고싶어서 학교에 술가져갔다가 결국 애들중한명한테 발견되서 더 이상한애로 낙인됬어요. 전 심지어 발견된줄도 몰랐고요.) 랜챗사람중 한명이 나보고 우리집에서 살면 학교안가도 된다고 가출하라고 꼬드겼어요. 객관적으로 꼬드긴거 맞아요. 전 가출을해서 2년정도 거의 노예살이를 했어요. 거의 성노예였고 집안일 온갖갑질 온갖모욕 비인간적인일 다 당했는데 난 첫연애라고 얹혀사니까 그럴수있다고 그래도 가끔 잘해주니까 사랑인줄 알았어요. 부모님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그땐 미운감정도 있었고 돌아가면 학교다녀야 할거같아서 집에못갔어요. 결국 낙태까지 했어요. 전 반대했는데 걔가 강제로 끌고가서 했어요. 끝나고 집안일시키고요. 2년후에 19살에 부모님이 절 찾은덕에 집에 돌아갔었는데 부모님은 이런거몰라요. 걱정할까봐 말안했어요. 전 경찰에도 사실대로 말 안했어.. 걔가 받는 처벌은 미성년자약취유인죄로 벌금 300만원에 끝났어요. 제 이런 멍청함덕에 이렇게 우리부모님은 절 2년이나 찾아다녀야했고 전 온갖 수모를 겪었어요. 4번째 예는 최근에서도 증상때매 친구가없어서 너무 외로워서 랜챗으로 친구만들려고 하다가 저만 진심으로 다가가고 이용당하고 다시 상처만 가득입었어요. 이제는 약간 남자혐오랑 성욕혐오랑 랜챗혐오증이 생겼어요.. 전 왜이리 멍청할까요? 어떻게 이렇게 모를수가 있을까요..  저는그래도 남에게 피해주지않고 모두가 저에게 착하다고 할정도로 살아왔는데 제가 뭘잘못했길래 이런 나쁜일들을 겪고 고통스러울까 누가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이제 이렇게 멍청하기싫어요.. 모른다는 죄 하나로 이제 고통받기 싫어요.. 어떻게해야 제가 이런거에 똑똑해질수 있을까요..?
감사해속상해답답해따돌림불면은따고민대인관계학교슬퍼스트레스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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