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fultree
·3년 전
그래도 다시 꿈을 꿨었다
눈이 점점 망가져가는 듯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고
내가 좋아하는 자연풍경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캐나다로 가는 꿈
근데 눈이 잘 안보이니까 모든게 두렵다.
결혼은 꿈도 못꾼다.
내가 시력을 잃었을 때 상대방이 그걸 어떻게 견디겠나 싶고.
상황이 악화되어서 죽는 것을 결심한 그 순간에, 아이나 남편이 있다면 그것도 너무 죄스러울 것 같다.
그런데도 결혼을 하고 싶다. 하겠다는 건 아니고, 그냥 옆에 누군가 있었으면 좋겠고, 함께 삶의 의미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 욕심이다. 부질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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