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타지에서 유학중인 유학생입니다. 따로 하소연 할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자꾸 외로운 기분이 들면 뭔가를 먹고 싶어집니다. 특정 음식이 먹고 싶은것이 아니라 뭐라도 먹어야 할것 같고 안먹으면 미칠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특히나 늦은 저녁시간에 집에 혼자 있게되면 허전하고 공허한 감정이 더 심해져서 자꾸 냉장고 문을 열게 됩니다. 이제는 어떻게 하루 세끼를 적당히 먹어야하고 먹기 시작하면 어떻게 멈추는지 까먹은 기분입니다. 속이 더이상 채울수 없을만큼 꽉차고 토할것 같은 느낌이 들면 그제서야 먹는 행위를 멈춥니다. 앞으로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옆에서 제 식사를 제어해주고 통제해줄 사람도 없고 저 혼자서 식사하는 시간이 많을텐데 혼자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먹고나면 죄책감도 크고 더 우울해져서 그저 화가 나고 울고만 싶어집니다. 이런 음식에 대한 집착을 어떻게 하면 끊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