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인격장애 의심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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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년 전
경계성 인격장애 의심
안녕하세요, 현재 15살인 중학생 여자입니다. 제가 한 2년전에 제일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그 이후로부터 모든 사람을 잘 못믿게 되는 영향이 나타나요. 제가 사회성도 떨어지고 성격도 조용하고 수줍은 탓에 친구들이 몇몇없는데 친구들과 싸울때마다 다 제 탓인거같고 친구들이 하나둘씩 떠나갈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요즘은 친구들을 새로 사귈때마다 "아 애도 몇일있으면 날 싫어하게 되겠지? 정주지말자 그게 최선이야" 라며 혼자 거리를 두다가 결국 그사람이 전부인거처럼 정을 주게돼요. 현재 절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친구들과 항상 제 옆에있어주는 친구들이 있는데 제가 한심하게도 가끔 답이 늦어지거나 제 문자를 한참동안 읽지않으면 불안해지면서 별것도 아닌데 "아 이제 내가 싫어진거구나"라고 생각하게되고요. 제 친구들이 앞에서는 제게 잘해주지만 뒤에선 절 싫어하고 혐오하고있을까봐 항상 불안하고해서 항상 친구들에게 "너 내 친구지?" "떠나지마" 등등을 보내며 불안함을 잠시 없애려하고요. 그 친구들은 절 믿는데 전 그 친구들을 온전히 믿지못해서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제가 한심해지기도 해요. 제가 감정기복이 좀 심하고 어떨땐 정말 밝으면서도 어떨땐 정말 무슨일있나 싶을정도로 어두워요. 가끔 돌이키지 못할 작고 큰 잘못과 실수를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질까바 이젠 제 자신이 무섭고 통제가 안되는거같아요. 지금 전 경계성 인격장애를 가지고 있는건가요?
불신인간관계경계성인격장애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2개, 댓글 6개
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내가 나를 알아주기
#배신#친구관계#불안#성격장애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2년전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뒤로 사람을 쉽게 믿기 어렵게 되셨군요. 평소에도 조용한 편이라서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닌데, 그런 친구들이 한명씩 멀어질때마다 자책도 많이 하고 무척 고통스웠을거 같아요. 그리고 마카님을 믿어주는 친구들이 곁에 있음에도 항상 우정을 확인받아야 이 마음속의 불안함이 덜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말씀하신 것처럼 ‘경계성 성격장애’의 증상에 해당하는 모습이 마카님에게 보이기도 해요. 그렇지만 한두가지 모습을 가지고 ‘경계성 성격장애’로 진단하지는 않는답니다. 그러니 내가 혹시 큰 병에 걸린건 아닌가 미리 걱정하고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러한 증상을 보이게 된건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잖아요? 누구라도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게 되면 그 이후로는 누군가를 믿는다는게 어려워지겠죠. 당연한 변화라고 생각해요. 옛 속담에 ‘솥뚜껑 보고 놀란 가슴 자라 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듯이, 그때와 비슷한 상황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올 때마다 당시의 배신감과 상처받은 기억이 떠올라 괴로운 감정이 올라올 수밖에 없겠죠. 그래도 지금 마카님 곁에는 마카님을 믿어주고 이해해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매우 희망적이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긍정적인 자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순간순간 불안이 올라오고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금방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지금 마카님께 가장 필요한 도움은 상담이 아닐까 해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을 통해 잊혀지는 경우가 많답니다. 과거 친구에게 배신 당했던 경험,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마카님에게는 너무나 아픈,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고통스러운 기억일거 같아요. 이처럼 사람에게 받은 아픔은 결국 사람을 통해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중학생이라면 학교 Wee클래스 상담선생님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거에요. 학교가 불편하다면 지역에 있는 교육청이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에서도 무료로 상담이 가능해요. 직접 만나서 상담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청소년전화 1388’이나 카카오톡 채널 ‘상다미쌤’, ‘다 들어줄 개’ 같은 방법도 있으니까 꼭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스스로의 모습을 자책하고 비난하지 말아주세요. 우리가 한번 집에 도둑을 맞게 되면 방범장치를 더욱 강화하는게 당연하잖아요? 평소 우산을 안들고 다니던 사람이 갑자기 내린 비에 흠뻑 젖은 경험을 하게 되면, 이후로는 늘 가방에 우산을 넣고 다닐거에요. 그게 자기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니까요. 마찬가지로 마카님 또한 사람에게 상처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후에 만난 사람들에게는 좀 더 조심스럽게 마음을 여는 것이 당연하겠죠. 이 사람이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마카님을 보호하기 위한 당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마카님의 그런 모습을 인정해주세요. 그리고 그럴 수밖에 없게 된 자신을 달래주세요. 괜찮다고 다독여주세요. 내 스스로 나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어쩌면 여러 복잡한 감정들 때문에 머릿속이 정리가 안되기도 하고, 때론 감정이 요동을 쳐서 마음이 많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을거에요. 그건 과거의 상처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고, 지금 내가 사춘기를 겪고 있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사춘기가 되면 여러 신체기관이 자라게 되는데 그때 우리의 마음과 감정을 조절하는 부분 또한 발달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그 시기를 ‘사춘기’라고 부르며 주변에서도 더욱 신경을 쓰고 돌보게 되는거죠. 아마 지금 마카님을 가장 괴롭히는 생각은 ‘나만 이런건가’, ‘내가 이상한건가’ 하는 염려와 두려움 일거에요. 지금부터는 그런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이렇게 생각해주세요. ‘내가 이러는건 당연한거다’, ‘누구나 그럴 수 있다’, ‘이 고통도 결국은 지나갈거다’, ‘좋아질거다’ 라고 말이에요.
마지막으로 지금 이렇게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올려주신 것처럼 한걸음만 더 용기를 내서 전문 상담의 도움을 꾸준히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은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제가, 저희 마인드카페가 함께 할테니까요. 마카님의 고민이 해결되는 그날까지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chae1004
2년 전
아무래도 그때에 배신을 당했단 충격이 후유증으로 온거 같아요 하지만 이것도 옆에서 날 믿어주고 걱정해주는 친구에게 말한다면 친구도 이런 날 이해해주며 조심하려 할테니 친구를 위해사라도 경계하는 맘을 풀어보세요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조진성 감사합니다..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chae1004 감사해요..친구들한테 이 얘기를 할려고 노력을 많이 해봤는데 이 얘기를 듣고 떠날까봐, 나중에 떠날때 남에게 얘기하고 다닐까봐 무서워서 용기가 안나네요.. 친구들이 언젠간 꼭 떠날거라는 생각을 버려야되는데 어렵네요ㅎ
chae1004
2년 전
친구가 어떤 사람이고 날 얼만큼 걱정해주는지를 알아가본다면 그런 불안도 잊혀질거에요
jeon930ho
일 년 전
누구나 자신이 가장 최고가 될 수 밖에없기에 그런상황속에 친구를 이용하는 이기적인 행동이 나올 수 밖에없다고 생각해요. 결국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것이 사람이니까요. 좋은사람 한 사람을 기다리며 고민하는 것보다 많은사람들과 좋은 감정을 교류할수있는 사람들을 찾는게 더욱 좋다고 생각해요. 자신을 탓하지 마시고,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게 잘해주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믿을 만한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가끔순수한 친구들이있고, 그친구들 덕분에 마음속에 경계가 조금씩 내려지더라구요.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저한테는 그저 상처받은 한사람으로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