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오늘이 생일이시군요^^ 마카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오늘까지 잘 살아오셨어요. 그동안 열심히 수고해온 마카님 자기자신에게도 칭찬과 격려를 마구마구 해주시면 좋겠어요.

마카님이 어떤 고민과 고통으로 오늘 이 순간까지 지내오셨는지 사연에 담겨있진 않지만, 분명 자신만의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매순간 버텨오셨을거라 생각해요. 하루하루 열심히 나의 인생을 살아오신 마카님의 생일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때론 사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차라리 죽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겠지요. 얼마나 힘들면 그런 생각까지 하셨을까요. 먼저 그 분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어요. 그 정도면 충분히 잘 하신거라고,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가도 괜찮다고, 곧 좋아질거라고 이야기해드리고 싶어요. 사실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나는 정말 잘 살고 싶은데, 행복하고 싶은데, 그냥 괴롭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용기가 나지 않아,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뭔가 거창한걸, 대단한걸 바라는건 아니었어요. 그냥 이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았죠. 단지 잘 살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강한 분들이었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나의 고통이 끝이 날까요. 도망간다고 해결이 될까요? 모른척 한다고 문제가 없어질까요? 아니면 다른 사람이 해결해주기를 기다려야 할까요? 결국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거,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 고통의 무게가 더욱 무겁게 느껴졌던게 아닐까 생각해요. 흔히 사람들은 ‘인생은 결국 혼자다’ 라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마카님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지 모르겠어요. 저도 때론 삶이 힘들 때 그런 마음이 들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단호히 그건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돌이켜보면 우리는 모두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 덕분에 지금 이 순간까지 살아올 수 있었답니다. 기억하지 못할 수 있지만, 어린 시절 나와 소꿉놀이를 함께 했던 친구, 같이 수업듣고 맛있는 것도 나눠먹던 옆자리 짝궁,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주신 분식집 아주머님도 계셨을거에요. 내가 슬퍼서 울고 있을 때 나를 위로해주며 괜찮냐고 물어봐준 친구들의 얼굴도 떠오를지 몰라요. 우리는 자주 혼자라고 생각하며 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누군가는 늘 내 곁에서 나를 지켜주고, 믿어주고, 생각해주고 있었답니다. 때론 각자의 생활이 바쁘고 자신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라 잠시 자리를 비웠을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결국 나의 편, 나의 사람들이 존재했었다는걸 항상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생일을 맞은 마카님에게 한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어요. 생일은 우리가 세상에 처음 태어난 날이잖아요. 그럼 오늘의 생일은 마카님이 다시 태어난 날이라고 생각해 보는거에요. 세상에 처음 태어났을 때 우리는 어떠한 기쁨이나 슬픔도 느껴보지 않은 순수한 마음 상태잖아요. 그것처럼 오늘부터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는거에요. 나를 낳아주시고 길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새롭게 가져보고, 내 곁에 있는 친구, 선생님, 가족의 소중함도 새롭게 느껴보는거에요. 지금부터 나는 무엇이든 배울 수 있고, 가질 수 있고, 노력해서 원하는걸 얻을 수도 있답니다. 세상에 처음 태어난 그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하루를 시작해 보는거에요. 때론 상처받고 실패도 하고 슬픈 날들도 오겠지만, 분명 그만큼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도 올거라는걸 우리는 이미 알고 있잖아요. 마카님의 새로운 출발,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