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 급해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현재 중학교 2학년인 15살 여학생입니다. 저한텐 6년된 정말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매일 함께 지내왔고 싸운적도 별로 없을정도로 서로 매우 돈독하고 아끼고 배려도 해주며 잘 지내왔는데요, 최근 이 친구의 단점만 보이기 시작했어요. 평소에도 소심한 친구지만 하는 행동들을 보면 이젠 답답해서 짜증날 지경이고 이 친구가 맘에 안들면 욕하거나 투정부리는 일이 잦았는데 예전이었으면 제가 공감해주고 같이 욕해주었지만 지금은 왜 그런걸로 이렇게 욕하는지 이해도 안되고 듣기도 싫고, 등하교를 같이 하는데 하교할때 제가 신발 갈아신거나 할때 기다리지않고 사람 붐빈다고 자기 혼자 쏙 빠져있고.. 이런 정말 사소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점점 저도 지쳐갔습니다. 그리고 제일 결정적인 이유는 그 친구가 요즘 습관처럼 계속 한숨쉬고 제 말에 대꾸를 잘 안하거나 멍때리는 행동들을 많이 하는데 왜 그러냐 물으면 다 힘들어서 그런다 이럽니다. 왜 힘드냐고 물어보면 학원 다니는것때문에 힘들다고 하네요. 지금 시험기간도 아니고 학원에서 빡세게 배우는것도 없으면서 자꾸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힘빠지는 행동들( 터벅터벅 걷거나 성의없는말투들)을 하는걸보면 기분이 좋았다가도 같이 힘 빠지고 지치는 기분이에요. 아마 이게 제가 이 친구에게서 단점만 보이기시작한 계기였을거에요. 그렇지만 저는 이 친구랑 6년이나 지내왔기때문에 사이가 멀어지는걸 원치 않아서 바로 오늘, 솔직하게 “ 요즘 너가 그렇게 행동하면 나도 같이 힘빠지는것같아. “ 라고 말했습니다. 그 친구는 ㅎ... 이러면서 웃더라고요 원래 소심했어서 더 말을 잇지못한것같기도 했지만 그 순간 정말 너무 갑갑하고 짜증나서 집에 오는동안 아무말도 안하고 항상 그 친구와 저희집 딱 중간지점에서 헤어졌는데 그 친구네 집앞에서 바로 헤어졌어요 (그 친구네 집이 더 가까워서 먼저 도착하게됩니다 = 그 친구가 저와함께 중간지점까지 도착하면 그 친구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저는 저희집으로 갈 길을 가는 식) 집 오면서 연락 하기로 했는데 저에게 보낸 첫 문장이 “ 아 (욕) 가기싫다..” , “ 아 힘빠진다..;;” 라는 말이나 늘어놓아서 제가 평소와는 다르게 진짜 대충 짧게 답해주고 연락이 끊겼어요. 이대로 사이가 멀어지는걸 원하진않지만 요즘 서로 안맞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예전엔 어색함이 정말 1도 없었는데 이젠 말이 끊기면 더 뭘 말해야되지 싶고 ( 근데 이것도 그 친구 반응이 지친반응이었어서 저도 지쳐서 말이 안나왔었어요) 아무튼 진짜 복잡한데 저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등교할때 항상 그 친구와 같이 했었는데 지금 이 상태론 내일 등교도 같이 못할것같고.. 하지만 내일 같이 등교를 안하면 저희 사이는 이제 완전 멀어질것같고...... 도와주세요ㅠㅠ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