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고 싶지 않다가도 열심히 살고 싶어질 때도 있고 마음이 복잡해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정신건강
goodlife11
2년 전
열심히 살고 싶지 않다가도 열심히 살고 싶어질 때도 있고 마음이 복잡해요
정말 열심히 살기 싫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면 아무것도 안해요 그러고 다음날 되면 좀 괜찮아졌다가 또 그래요 이게 무한 반복.. 너무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도 알고 많지만 그렇다고 삶을 진짜 미친듯이 살아온 것도 아닌데 왜 이럴까요 너무 살기 싫어지네요.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30대를 바라보고 있는데 이제 부모님께서도 나이가 드시고 전 사실 너무 무섭고 불안해요. 죽음은 당연한 것이지만 제가 잘해드린 적도 없고 화내고 짜증만 내는데 그래서일까요 부모님이 제 옆에 없을 걸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막히는데.. 부모님이 약속도 없이 혼자 계획해서 멋대로 해버리시면 그거에 저도 스트레스 받고 화내고 답답할 때도 있고 미안해지구요... 감정적인 건 많이 느끼고 예전보다 많이 무기력해지고 희망이 없어요.. 무엇이든 슬프고 기운이 없고 지쳐요.. 어떻게해야 삶을 살아갈까요.. 그리고 자동차를 타든 버스를 타든 이 차가 사고가 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증은 단순 심리적인건가요 아니면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좀 복합적이에요..
짜증나힘들다의욕없음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걱정돼무서워공허해무기력해지루해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6개, 댓글 5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의욕을 갖고 활기있게 살아가고 싶으시네요
#내인생에 #아무도묻지않았던 #질문들이 #남아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최근들어 무기력한 마음이 많이 드시고 열심히 살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지고 미친듯이 열정적으로 살아온 것도 아닌데 왜 무기력한지 이해가 되지 않으시네요. 부모님과의 미움과 나이드시는 데 잘 해드리지 못하는 미안함이 같이 있는 것 같고요. 또, 최근 자주 불안감을 느끼는데 이것이 심리적인 증상인지, 아니면 정신병과 같은 것인지 걱정되고 불안하시네요. 마카님께서 이런저런 복합적인 이야기를 적어주셨는데, 여기서 핵심을 잡아보면 마카님은 지금 마카님 마음안에서 일어나는 복합적인 현상들이 명확하게 어떤 문제가 있어서 인지 알아보고 싶으신 것 같아요. 제가 마카님의 이야기를 잘 이해했을까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불안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불안할 때 나타나는 몸의 반응들이나 감정들이 다른 병들에 의해 신체적인 변화에 인해서 일어나는 게 아니라면 심리적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안들 중에 문제 없는 불안감은 예를 들면 일반 시내버스가 과속할 때 어? 이거 위험하다. 불안하다 느껴지는 불안들은 현실적인 불안이고 이것은 크게 문제가 없는 불안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불안들의 특성은 불안을 유발하는 원인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근데 만일 아무런 이유 없이 잘 달리던 자동차가 사고날 것 같은 불안감과 이것이 자동차를 타고다니기 두려워서 자동차를 타지 못할 수준이 된다면, 병원의 도움을 받을 만큼의 심리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에 대한 진단은 의학적 전문가가 아니라서 진단을 해드릴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양해를 드립니다.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있는 가 없는가가 기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무기력에 대해서 이야기 해 봅니다. 이 이야기는 삶에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마카님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고 계신가요? 원래의 나는 어떤 삶을 살아보고 싶었나요? (직장인이시라면)내가 직업을 선택했을 때 최고의 가치관이 무엇이었나요? 그 가치관이 생긴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내가 경제적 지원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다면, 미친듯이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나요? 어떤 일 때문에 너무나 신이 나서 모든 것을 버려도 여한이 없는 즐거움을 경험해 보셨나요? 있었다면 그 일은 무엇이었나요? 어떤 사람과 정말로 뜨겁게 사랑하고 싶었나요? 그 사람이 내게 주는 기쁨은 어떤 것이었나요? 이런 나의 삶의 철학에 대한 질문들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만일 없었다면 누군가에게도 들어본적 없었고, 심지어 내 자신에게 조차도 하지 않았던 질문들일 것입니다.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 어떤 일이 나를 미치도록 즐겁게 할 수있는가? 에 대한 삶의 방향성이 없을 때 그러면서 정신적으로 소모만 될 때, 한 달 한 달 통장에 입금되는 월급을 제외하고 일하는 데 아무런 즐거움이 없을 때 왜 살지? 라는 생각이 들며 내가 대체 무엇때문에 이렇게 고생만하지?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는지? 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무기력이 경험되는 이유는 나만의 이런 삶의 즐거움들 없이 노력하기만 하고 버티기만 할 때 이렇게 노력해도 즐거워지지 않는데, 행복해지지 않는데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하지? '어차피 노력해도 좋아지지 않는다.' 라는 생각에 지배되어 아무 것도 하지 않게 되는 것이 무기력의 핵심입니다. 사실 위의 이야기들은 마카님께서 정말 간절하게 사연을 적어주셨지만, 자세한 마카님의 경험을 알 수는 없었기에 정확한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저는 상담을 제안드립니다. 심리상담이 심리적인 증상 같은 것들을 다룬다고 생각하여 심각한 질환에 가는 것인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정말 심각한 질환을 다루는 경우는 약물과 병행하는 심리치료의 영역에 더 가깝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심리상담의 영역은 심리치료와 조금 겹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긴장이 풀어지고 자신을 돌아보고 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증상들이 많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심리상담은 증상의 제거에 목적이 있으면서도 일단 그것을 뒤로하고 나의 삶을 돌아보는 과정이 중점입니다. 그 과정을 함께 하게 되면 자신에 대해서 정말 섬세하게 관심을 갖고, 다시 생각해보고, 몰랐던 것을 깨닫기도 하고 심리적 증상이나 자제가 안되는 문제가 되는 행동 의 원인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살아가면 내가 즐겁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증상뿐만 아니라 생의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위에 제가 드린 질문들을 처럼 정말 진지하게 자기 자신에게 묻게되고 내 가슴에서 떠오르는 말로 대답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될 수 있을 때 어떻게 살아야 하지? 하는 삶과 죽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현재의 무기력들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상담전문가들은 심리학을 전공으로 하여 공부하고 상담을 훈련한 전문가들입니다. 마카님께서 도움을 받으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지금의 고민들이 잘 해결되고 생동감있고 즐거움을 갖고 사실 수 있도록 두 손 모아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kmh02
2년 전
지금 가입해서 처음 본 글인데 제가 쓴글인줄 알고 깜짝놀랐어요 , 제 고민이랑 비슷하네요
closethedoor
2년 전
@kmh02 저도 사실 거의 비슷해서 놀랐네요
closethedoor
2년 전
세상에 비슷한 사람 많나봐요 나혼자인줄 알앗는데
bbzz00
2년 전
저도 너무 공감되네요ㅠㅜ 인생을 열심히 달려왔지만 남는건 없고, 부모님은 부쩍 늙어있고... 응원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