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고 싶지 않다가도 열심히 살고 싶어질 때도 있고 마음이 복잡해요
정말 열심히 살기 싫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면
아무것도 안해요
그러고 다음날 되면 좀 괜찮아졌다가 또 그래요
이게 무한 반복..
너무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도 알고 많지만
그렇다고 삶을 진짜 미친듯이 살아온 것도 아닌데
왜 이럴까요
너무 살기 싫어지네요.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30대를 바라보고 있는데
이제 부모님께서도 나이가 드시고
전 사실 너무 무섭고 불안해요. 죽음은 당연한 것이지만
제가 잘해드린 적도 없고 화내고 짜증만 내는데
그래서일까요 부모님이 제 옆에 없을 걸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막히는데..
부모님이 약속도 없이 혼자 계획해서 멋대로 해버리시면 그거에 저도 스트레스 받고 화내고 답답할 때도 있고
미안해지구요...
감정적인 건 많이 느끼고 예전보다 많이 무기력해지고
희망이 없어요..
무엇이든 슬프고 기운이 없고 지쳐요..
어떻게해야 삶을 살아갈까요..
그리고 자동차를 타든 버스를 타든
이 차가 사고가 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증은
단순 심리적인건가요 아니면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좀 복합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