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기력하고 힘들어요.. 아무것도 하기싫고 좋아하던 일도 이젠 다 귀찮아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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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년 전
너무 무기력하고 힘들어요.. 아무것도 하기싫고 좋아하던 일도 이젠 다 귀찮아요 단순히 싫어진게 아닌것 같아요.. 너무 한심해요 졸업전시회도 못하고 취소했어요 부담감도 크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13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마음이 보내는 신호
#무기력#흥미상실#의욕상실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무기력하고 힘도 없고, 좋아했던 것들이 더 이상 나에게 즐거움을 주지도 않고, 무엇보다 어떤 일을 진행하고자 하는 의욕이 많이 떨어진 상황으로 보입니다. 컨디션이 이렇다보니 졸업전시회도 취소하고 부담감은 더 커지고 말그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하루하루 애만 태우는 상황에 놓이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말씀해주신 증상을 놓고 봤을 때는 아마도 우울증의 증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무기력해지고, 흥미를 잃어버리고, 무언가 시작할 의욕이 사라지는 것. 불안하고 기분이 다운되는 느낌이 지속되고 계시다면 이는 마음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분명 내 맘 어딘가가 고장이 났구나, 문제가 생겼구나 외치고 있는거죠.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은 평소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고 계신가요? 스트레스를 마지막으로 해소하신게 언제인가요? 그럼 지금 삶의 만족도를 점검해 본다면 10점 만점에 몇점이나 줄 수 있을까요? 반대로 스트레스 점수를 측정해본다면 현재 나의 스트레스 점수는 몇점일까요? 우리가 삶을 살아가다보면 원튼 원치 않든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 나 자신조차 알아차리지 못하게 노출되기도 하고, 누구나 알 수 있게 크게 노출되기도 하죠. 제 생각에 마카님은 전자와 같은 상황에 노출되어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졸업전시회를 준비하는 그 시간이 얼마나 많은 부담으로 왔을까요. 불안하고 걱정되고, 잠도 푹 주무시지 못했을 수 있겠죠. 식욕도 떨어졌을테고 제대로 맘 편히 쉬어본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실지 몰라요. 그래서 마카님께 스트레스 점수를 점검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린거에요. 최근 나의 스트레스 관리는 적절했는지 점검해보고, 평가하고, 개선점이 있다면 고쳐나갈 필요가 있겠지요.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부를 정도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마음의 질병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감기라고 해서 적절한 치료 없이 그냥 방치해서는 안되겠죠. 우리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고 약도 타듯이, 마음이 아플 때도 약을 먹고 충분한 회복의 시간을 갖는 것이 당연합니다. 스스로가 우울증이라는 것을 인정하기가 처음에는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나 자신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전문 의사 선생님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무슨 병인지 모른 것이 얼마나 사람을 불안하게 할까요. 차라리 어떤 병인지 속시원히 아는 것이 정신건강에는 더 더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병원을 바로 방문하는 것이 부담되신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직접 얼굴을 보고 하는 상담이 꺼려진다면 마인드카페의 ‘보이스 테라피’나 ‘텍스트 테라피’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그외에도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한국생명의전화 1588-9191’ 등 무료로 상담받으실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꼭 한번 활용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지금 마카님의 마음이 괴로운 것은 절대로 마카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니 스스로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얼마전 뉴스에서 이런 글을 봤습니다. ‘전염병에 걸렸다가 완치되어 돌아왔더니 주변 사람들이 그 사람을 죄인 취급했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과연 그 사람에게 잘못이 있을까요? 우리는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고 회복이 될 때까지 더 배려해주고 위로해줄 수는 없었을까요. 그 뉴스를 보고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음의 병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울증을 겪는 것은 내가 무언가를 잘못해서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통을 혼자 감당하기에는 우울증이란 녀석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처음 경험해보는 거라면 더더욱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겠죠. 그럴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결코 창피하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나의 증상을 알면서도 거기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 아닐까요. 마카님의 삶의 무게를 함께 지고, 고민을 나누고, 치유와 회복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들이 존재합니다. 마카님의 마음의 환기를 위해 여기 이곳 마인드카페를 찾아오셨듯, 지금 앉아 계신 그 자리에서 한발자욱만 더 용기를 내셔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마카님을 괴롭히는 지독한 마음의 감기가 하루속히 떨어져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상담 장면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자기애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올려주신 것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삶은 변화될 수 있습니다. 절대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저희 마인드카페가 함께 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