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사람들은 모가 저렇게 행복할까요? 웃으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외로움|소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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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거리의 사람들은 모가 저렇게 행복할까요? 웃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들어요. 나도 행복하고 싶다는 억울함, 행복해서 좋겠다는 부러움, 나는 행복하지 못하다는 분함, 내가 갖지 못한걸 가졌다는 질투, 나는 저들에 끼지 못했다는 외로움, 자괴감.. 그리고 더 커지는 우울함.. 뭐를 봐도 부정적인 감정만 떠오르네요. 행복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이러지는 않겠죠?
질투나부러워무서워외로워무기력해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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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강순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당신은 행복한 사람
#행복은
#어떤 모습
#당신이 행복이야
소개글
안녕하십니까? 마인드카페 상담사 강순정입니다.
📖 사연 요약
나는 정말 행복하고 싶은데 내가 가져야 할 행복을 다른 사람들은 가진 것 같고 나는 못가졌다는 생각에 부럽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저들은 딴 세상 사람들 같고 나는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아서 외롭고 소외감 들고 그러신가 봅니다.
🔎 원인 분석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뭐가 저토록 행복해서 저렇게 행복하게 보일까요? 마카님은 행복하지 않으신가요? 이 세상에 보이는 모습은 모두 자기의 마음속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합니다. 마카님의 눈에 길거리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는 것은 행복이 마카님의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마카님의 마음속에도 행복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서 행복이 보이는 것입니다. 글을 쓰신 운율이 시를 읽는 것처럼 리듬감이 있고 귀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도 행복하고 싶고, 저 사람들은 행복해서 좋겠고 나는 행복하지 않은 것 같고 그래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을 솔직하게 글로 표현해 주신 점에 대해 귀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 주신 걸 보니 저의 눈에는 마카님이 참으로 행복해 보입니다. 부럽고 억울하고 분하고(화나고) 질투, 외로움, 무서움 등을 참 솔직하게 표현하셨다고 생각되고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행복하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을 갖고 계신가요? 혹은 “난 행복해야 해!”와 같이 행복하리라는 기대 정도가 아니라 다짐, 결심, 의무, 약속과 같은 걸 품고 계신가요? 소설가 헤르만헤세는 우리들에게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행복하겠다는 결심과 행복해지려는 노력을 결코 욕심이라는 말로 폄하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살아가는 목적이 행복이라고 학교 교과서에도 나와 있잖아요. 행복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 아닐까요? 우선 마카님에게는 행복을 반영하는 요소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타인을 통하여 자기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나에게 없는 것은 절대로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마카님에게도 행복이 있습니다. ‘나도 행복하고 싶다.’는 말보다는 ‘나는 행복하다.’고 말씀해 보세요. 그리고 공책에 적을 때에도 나는 행복하다라고도 쓰고 행복한 이유들도 적어 보세요. 내가 남들을 부러워한다고 해서 내가 덜 행복한 건 아닐 겁니다. 내가 억울함을 느낀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마카님은 감정을 풍부하게 느끼고 계시니까 정서적으로 풍요롭고 다양한 매력이 있는 사람일 것 같습니다. 억울함, 질투, 외로움 등을 ‘부정적인’감정이라고 규정하지 말아보세요. 그런 기분이 들 때도 있겠지요. 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지요. 자신에게 일어나는 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한다면 그 감정들은 결코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감정을 어떻게 수용하는지, 어떻게 감정을 다루는지를 더 배우고 싶다면 상담을 통하여 배울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난 행복하다고 말씀해 주세요. 행복이 더욱 잘 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