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모든 관계가 불안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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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년 전
사람들이 나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모든 관계가 불안해요
저는 꽤 인기가 많습니다. 부모님과도 형제들과도 사이가 정말 좋고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잘 지내고 직장 사람들도 절 좋아 합니다. 저만 보면 예쁘다고 환호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문제는 제가 그걸 마음으로 못 받아들인다는 겁니다. 머리로는 알아요. 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제가 뭔 이상한 행동이나 잠깐 실수를 한다고 내게 쉽게 실망하거나 날 쉽게 미워 할 사람들이 아니에요. 그런데 인사 했는데 일하는데 집중하느라 무표정이거나, 말을 걸었는데 대충 받고 옆사람과의 대화에 계속 집중하거나. 그룬 머리로는 '내가 싫거나 미워서 혹은 내게 화나서 저러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압니다. 단지 다른 것에 집중하느라 제게 집중을 돌릴 여력이 없었을 뿐인 순간이죠. 저도 그럴 때가 있을 테고요. 근데 제 마음은 순간 철렁하고, 몇 시간이고 며칠이고 떠오르죠. 물론 티는 안냅니다만. 저는 그들이 저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좋아할 이유가 없는 저를 그들이 금방 미워하고 쉽게 식고 언젠간 돌아설 것만 같은가 봅니다. 저는 여전히 그들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무섭고요. 10지기 친구, 가족에겐 덜해요 하지만 안 그런 건 아니에요. 안지 얼마 안 된 사람들에겐 굉장히 심해요 정말 며칠이고 생각 날 때도 있을 정도로. 사실 별 의미없는 사람일 때도요. 불안하지 않고 무서워하지 않고 그들이 저를 좋아하는 마음을 받아들이고 싶어요 마음으로. 잠깜 표정이 일그러 진다고 본의아니게 제가 무시되었다고 (머리로 그 이유를 이해하면서도) 겁먹고 싶지 않아요. 줄이 단단히 잡아줘서 무서워 할 필요 없다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번지점프대에서는 무서워하죠 사람과의 사이에서 그런 아슬아슬함을 느끼고 싶지 않아요 더이상. 하지만 제 맘대로 되지 않네요. 그래서 종종 차라리 모든 사람과 인연을 끊어버리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살고싶은 충동을 느껴요. 누구도 아무도 가족도 친구도 없는 곳에서요. 다시는 연락하지 않고..
불안해답답해걱정돼괴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23개,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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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실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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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나의 감정 인식에 주의를 기울여보세요
#신뢰감 #관계의어려움 #사랑받을자격이충분한사람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문실입니다. 반갑습니다. ^^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부모님, 친구들, 직장 사람들과 잘 지내고 인기가 많으신편이지만, 그들이 왜 마카님을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 혼란스러운 상황이시군요. 나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들에게도 좋아할 이유가 없는 나를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잠깐의 무심한 표정에도 가슴이 철렁하신다면 얼마나 마음이 불편하실까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불안함을 느끼시는 마카님께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부모님과 친구들을 비롯한 주변인들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 않음에도 그것을 진정으로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이유는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이유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은 사람들이 아니라 나 자신이 스스로를 사랑할만한 이유를 찾지 못했기에, 그들이 아무리 나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어도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사랑받을만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내면 깊은 곳에 늘 자리하고 있다면, 상대방의 약간이라도 무심한 태도에도 ‘역시, 그럴줄 알았어’라는 체념이 들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겠지요. 아마도 지금과 같이 가족이나 주변인들에게 진심어린 신뢰감을 느끼지 못하시는 이유는 조심스럽지만 이는 마카님의 생애 초기나 유년 시절 부모님 혹은 주양육자로부터 따뜻하고 안정적인 보살핌을 받지 못해 ‘세상이란 신뢰할 수 없는 곳’이라는 인식이 생겨났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이러한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그들이 나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여러가지 생각해보세요. 노트에 나의 장점들을 스스로 찾아 적어보는 것이지요. 사연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마카님의 외모가 매력적인 것도 장점이 될 수 있고, 마카님께서는 가족을 비롯한 대인관계에서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지 않으시는 등 완만한 성격을 가지고 계시지요. 이렇게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나누어주신 것을 보면 자아성찰도 성실히 하고 계시고, 힘들고 지친 상황에서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마카님의 주변인들이 느끼기에도 마카님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으신 분이에요. 설사 외모가 예쁘지 않으시더라도,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하더라도 말이지요. 그저 존재 자체로 마카님 스스로는 사랑받는 것이 당연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마카님의 감정 인식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도록 해보세요. 마카님께서는 주위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고, 대인 관계에 별 문제가 없다고 적어주셨지요. 그러나 ‘그들도 나를 좋아하고, 나도 그들을 좋아하는데 나는 왜 그들이 나를 싫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신 그 순간, 마카님께서는 그들을 사실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불편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마카님은 그들이 나에게 무표정을 지을 때, 나의 말을 무시할 때 ‘상처받는 것’이지요. 사실은 마카님도 그들을 항상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나 친구들, 직장 동료들의 어떤 행동에는 섭섭함을 느끼거나 슬퍼지기도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상황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감정이 느껴지게 되면, 그 감정에 충분히 머물러야 합니다. 그래야만 타인의 반응에 대해 겁먹지 않고 그 상황에 대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카님께서는 타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이 들려고 할 때는 그것을 받아들이기보다 억압하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마카님께서는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감정인식을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이를 위해서는 불편한 상황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감정을 분류하시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슬픔’인지 ‘분노’인지, ‘미움’인지... 일기를 쓰면서 그 날 있었던 상황에 대한 내 생각과 감정을 정리해보세요.
마카님께서는 그동안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억압하게 되면서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차라리 모든 관계를 끊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시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곳에서 차라리 혼자 살고 싶다는 충동까지 느끼신다니... 그동안 얼마나 혼자서 힘드셨던 것일까요. 마카님의 사연에 담긴 한정된 정보에 근거한 공개상담이기에, 방향과 내용이 한계를 지닐 수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따뜻하지만 정확한 상담자의 도움을 받게되신다면 보다 적절한 대처를 알려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요. 동행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똑똑 문 두드려주세요. 마카님의 보다 행복한 일상을 응원합니다.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Cheongdamdong 남은 심각한테 참.. 안쓰럽네요.
themostheart
2년 전
사교적인 능력을 타고 나셨네요. 그 능력은 먼저 인정하시고 그 능력이 자신의 마음을 풍족하게 하는것도 아시는것 같아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마음의 위안을 느끼는것이지요. 하지만 인간관게에서 내 마음처럼 되지않는게 사실이죠. 내가 기대하는대로 움직이지는 않으니까요. 내가 관계를 위해 노력는것처럼 남들도 다 그렇진않아요. 사람마다 중요시 생각하는것이 다 다르다는것이지요. 내가 내의견을 내거나 내 마음을 표현했다고 똑같이 나에게 마음을 줄거라고 기대하진 마세요. 또한 내가 마음의 위안을 받는것이 인간관계에 집중되어있어요. 좀 더 분산을 시키기 위해 새로운 관심사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을 알기위해 노력해보세요. 힘내세요^^
tnwjd5513
일 년 전
저와 같네요 그런 불안과 긴장으로 하루를 살고 평생을 살았네요 남들은 느끼지 않을 감정들인데 매일 내면에서 이성과 감정이 충돌합니다 어떤 인연도 새로 생기지 안길 바라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라게 되어요 아무도 좋아하게되지 않길 바라구요 모든 연을 끊고 싶다는 말 이해합니다
nayj1000
일 년 전
'남들에게 사랑 받아야지!' 가 아닌 '사랑 줘야지' 라고 생각해보세요. 이러면 실제로 사랑 더 많이 받아요.ㅎㅎ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역시 바빠서, 무관심하게 대할때가 되게 많았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