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무기력해서, 죽고싶다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육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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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무기력해서, 죽고싶다면.
커피콩_레벨_아이콘CROQUEMBOUCHE
·4년 전
방치된어린시절. 따돌림당했던 학생시절. 대인관계가 너무 어려웠던 사회초년생활. 계속되는 직장폐업과 사장과 트러블. 사람과 관계 맺는게 두려워. 벽하나를 세워두고 착한사람 연기를 합니다. 그래서 금방지치고 결국 날것의 내가 나올때쯤 일도 안녕이지요. 이젠 사람만나는게 두렵네요. 몇없는 지인을 만나고나면 이무런 기력이 없어. 더 만나고 싶지도 않네요. 사람이 두려워 피하고 내가 상처 받기 싫어 스스로 고립. 하지만, 아가가 나에게 와줘서. 스스로 벗어 나려 떨리는 마음으로 사람을 사귀려했는데, 코로나 안녕? 육아우울증의 시작. 경제적 어려움도 같이 시작. 내가 사랑하는 이의 아픔도 시작.. 나는 생각보다 강한 사람이 아니었고, 내가 받은 어린기억에 아이에게 계속 미안하기만 해요. 내 모든 시간이 멈춰있습니다. 아기는 자라나지만 보고싶지 않아요.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일하고 싶지 않아요. 내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으니 내가 가장이 되어야 하는데 못하겠어요. 정말 나는 형편없는 사람이지 않나요? 가난하기에 정신과 치료도 .. 아니.그냥 만나기 싫은걸지도. 여튼 .. 하. 내가 왜 이런글을 쓰는건지. 죽고 싶진 않나봐요. 그런데 난 왜 죽고 싶다고 계속 계속 되뇌이는지.. 그냥 생각이란걸 시작하면, 죽음이 먼저 떠오르네요. 죽음이 곧 평안인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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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onemoretimer
· 4년 전
첫 세 문단을 보고 제 얘긴줄 알았어요. 나처럼 힘든사람이 있나 했는데 있었네요. 저와 다르게 님은 사랑하는 연인이 있고 그 결실인 아가도 있어서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가장이 되어야하는 상황이 막막할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해요. 어쨌든 제가봤을 때 님은 절대 형편없는 사람이 아니에요. 지금껏 어려운 일들을 이겨내고 새로운 가정까지 이루어내셨잖아요. 지금 나쁜일들이 몰려와서 죽고싶을만큼 힘들겠지만 소중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버티다보면 또 버티실 수 있지않을까요? 별 위로도 안될 응원의 말 같은 건 하지 않을게요. 근데 님은 이미 충분히 강하고, 전혀 형편없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