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 어떡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 어떡하죠?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안녕하세요, 중2여입니다.. 제가 인간관계에 무척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이고 그걸 알고 있습니다.. 전 모든 사람이 저를 좋아해줬으면 좋겠고 제가 힘들더라도 타인이 힘들지 않다면 제가 힘든 쪽으로 움직이는 타입입니다.. 싫은 소리 하나 못하고요, 저만 아팟으면 하는, ***같은 성격입니다........ 근데, 사람이 어떻게 싫지 않은 일이 있겠어요.. 저 또한 제가 하기 싫은 일을 해주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무진장 받고 고치려고 해봤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방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남을 도우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근데 요즘, 뿌듯함은 커녕 아무 감정도 안 느껴집니다.. 그냥 순건 가슴이 '아'라고 소리내는 것 같은데 워낙 찰나이기도 하고.. 그냥 아무느낌도 안 들게 됐어요.. 제 무리 친구 중 2명이 (5명 중) 제 가방을 뒤져서 파일을 허락없이 가져가, 숙제를 베낀 일이 있었습니다. 전 그때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올랐고 화를 냈지만 무시당했습니다. 마침 종이 울렸고 그 일은 후지부지 지났습니다. 그 이후로 2번 더 같은 일이 있었고 뭐, 반복입니다.. 그리고 오늘, 또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근데 화가 전혀 안 났어요. 뿌듯함이고 자시고 그냥 아무 감정도 안 느껴졌어요.. 최근 들어 이런 일이 많다 싶었는데 갑자기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제가 어떻게 된 걸까요.. 이것만이라면 괜찮겠는데 막 소리가 들렸는데 들리지 않고 이명도 자주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수면 시간도 반은 줄었고요.. 소리가 들렸는데 그 말을 해석?하지 못해서 요즘 '응?'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또 소름돋았던게 오늘 20번에서 25번은 그런 거 같아요.. 막 제가 말해야 할거 같은 강박증?도 느껴지고요.. 공부를 무척, 열심히 해야할 거 같아서 요즘 잠도 줄이면서 미친듯이 공부만 합니다.. 정상이라면 다행이긴 한데.. 점점 배려도 없어지는 것 같고 저희 학교가 좀 심해서 모든 숙제를 베끼는 애가 좀.. 많거든요..? 많을 땐 6교시인데 5교시(쉬는시간) 내내 빌려간 적도 있어요.. 한마디로 모든 숙제를 다 가져간다는.. 이런 애는 저희 무리말고도 있어서 10명.. 반의 3분의 1은 돼요... (2학기 코로나, 수행 0퍼되면서 줄엇음..) 허락도 안 맞고 베끼는 애가 있기도 하고 그때마다 제 노력이 아까워서 엄청 삻었거든요.. 이점에 대해서도 요즘 아ㅏㅏㅏㅏ무것도 안 느껴져요. 싫다, 좋다.. 이따위 없습니다. 전 이제 제가 도대체 뭐하는 앤지 모르겠어요.. 신경 안 쓰고 사는 거, 제가 바라던 바라서 좋기는 한데.. 좀.. 느낌이.. ..... ....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혼란스러워두통트라우마어지러움무서워자고싶다공황스트레스받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rgo
· 4년 전
무시하세요. 이기적으로 사세요. 당신이라는 사람은 인간관계로 무너지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만을 귀이 여기세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ergo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네, 전 인간관계로 무너지지 않겠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밤 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vvitaminC
· 4년 전
ㅇㅈ 님 같은 성격은 진짜 좀 독해져야됨 내가 1순위인 삶
커피콩_레벨_아이콘
reha0923
· 4년 전
저도 마카님이랑 비슷한 성격이라서 똑같은 일을 겪은적이 있었는데 마카님이 감정이 없어지시거나 한거보다는 익숙해지신거라고 생각해요.저도 처음에는 화나고 그랬는데 계속 그러다보니 약간 체념하게 되더라구요ㅠㅠ 그리고 내가 도움을 주고 싶을때 주어야 뿌듯함이 느껴지지 친구분들이 마카님껄 허락없이 가져가는데 어떤사람이 뿌듯함을 느끼겠어요. 마카님은 이상하다기 보다는 조금 지치신게 아닐까싶어요 제일 좋은방법은 친구들에게 이런부분은 싫다. 확실히 말하는거지만 그게 어렵다면 신경을 조금 다른데로 돌려서 스트레스를 풀 방법을 찾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마음을 강하게 먹고 상처를 안받을 수 있게 된다면 좋겠지만 그게 참 쉽지않죠... 남을 위해주실줄 아는 착한 마카님이 자신에게 관대해지고 자기를 위로할 수 있게된다면 너무 좋을꺼 같아요. 마카님은 분명 잘 이겨내실거에요 믿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