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게 될까 걱정합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자유롭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저는 청소년기에 은따를 경험하였습니다.
제 기억에는 초,중,고 한 번씩 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 심한건 아니였지만 저에게는 변화와 고민을 거듭하게 한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 이후 저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였고 그로인해 사람들의 말, 행동, 표정 모든 것을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문득 나 자신을 돌아봤을 때 흐릿해진 저의 색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대학을 졸업하고 전혀 다른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고 있는 중인데, 나름 잘 적응했다 싶다가도 순간 순간 별뜻 없을 수 도 있는 사람들의 말, 행동, 태도에 마음이 휘둘리곤합니다.
현재도 문득 사람들이 날 싫어하게 되면 어떻게하지?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면 어쩌지? 날 별로 안좋아하나? 라는 물음이 내면에서 떠오르기도 합니다.
또한 상대의 눈치를 보며 비유를 맞추고 상대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살피곤 합니다. 상대에게 맞추고 싶지 않은데 그냥 나대로 행동하고 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잘 안되네요.
사람들에게 잘보이려 노력할 필요 없다, 나에게 소중하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잘해줘봐야 무슨 소용이냐라고 많이들 말하곤 하죠. 저도 물론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내면의 질문이 피어오르는 건 저의 의지가 아니기에 이 생각에서 자유롭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