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누군가를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등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자꾸 누군가를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단 한번도, 내가 이기적이다 생각해본적 없었습니다. 그 애들이 나를 이기적이라고 말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학교에 가서 아무렇지 않게 밥을 먹는데 자꾸 게워내게 됩니다. 가끔 가다가도 카톡만 오면 숨이 막힙니다. 심장이 쾅쾅 뛰고 숨이 가빠져요. 온 사방이 날 조여들면 저는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마구 꺼내먹어요. 그리고 다시 게워내요. 솔직히 몆번이고 내가 죽어버렸으면 하는데 고통이 무서워 겁쟁이처럼 결국 다시 하루를 반복해요. 그 애들이 그렇게 품평해댔던 제 얼굴을 거울을 통해 보는게 무서워요. 결국 가해자가 도망치듯 전학갈 뿐이에요. 그럼 저는 뭐가 되는거죠? 상처받고, 자해하고, 고통받은 건 난데? 3년 동안 그렇게 붙어지냈으면서 뒤에서는 나를 성적 대상으로 한 농담들을 남자애들과 주고 받고 내가 가식적이다고 욕하고. 억지로 웃은 적 한번도 없는데 말이죠. 그렇게 놀던 애들이랑 저를 ***같은 년이라고, 잘해주면 다리 벌릴 년이라고 하더군요. 학교 가서 카톡을 확인하는데 진짜 다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학교 상담사들도 역겨웠어요. '네 상처를 되돌아봐.' '네가 잘못한건 없어.' 결국 그네들도 다 돈 받으려고 하는 짓인데 나같은 애들한테 시간을 투자해서 돈을 받는 건데, 결국 위로해주는 건 없잖아요. 내 상처 난 환부를 헤집는게 역겨워요. 나 실은 멀쩡하지 않아요. 멀쩡할리 없잖아요. 걔네하고는 진짜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왜 버림받아야 하는데요. 내가 뭘 잘못했다고. 미안하다라 학폭위에서 걔네들이 말했어요. 지들 고등학교 못갈까봐 그러는거 뻔히 아는데. 차라리 걔네가 삥을 뜯었으면 좋았을 뻔 했어요. 날 구타했으면 좋을 뻔했어요. 걔네들, 선생님이 카톡 보기 3일 전에도 나랑 놀러갔다 왔거든요. 코로나라서 조심해야하니 뭐니 하면서 코노에서 진짜 재밌게 놀았거든요. 제일 역겨운 건 저에요. 망할 자기 비하감에 사로잡혀 몆번이고 손목을 그으려 시도해도 살려고 노력하는게 짜증납니다. 그러는 주제에 부모님께 상처 드릴까 무서워 애써 상처 극복한 척 웃고 있고요. 애초에 제 증상만으로 멀쩡해보이지는 않기에 부모님도 걱정하세요 그 애들 다 따라가서 목을 하나하나 졸라내고 손목을 그어내버리고 싶어요. 그런데 그게 안되잖아요. 사실 아직도 지금 이게 꿈 같은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NN0000
· 4년 전
진짜 왜 이렇게 나쁜애들이 많죠..저학교다닐때도 이유없이 침뱉고 체육복흠쳐가고 그래서괴로웠는데 지금아이들은 카톡으로 괴롭히고 더 질적으로 나빠진 세상이라 맘이 아프네요..저도죽이고싶은사람들이 작년에 많았는데 ..마음으로 죽이고 또죽였네요.시간이흐르니까 그냥 그인간들이 저주받길 빌고 악한일하는 인간들은 벌받는다는걸 알거든요..소중한분인데 절대절대 자학하거나 자해하지말고요 차라리 제아들이 그렇다면 저는 학교그만두고 모두와 차단하고 검정고시하고 자격증따거나 하고싶은공부.학원다니게할거거든요. 유튜브서봤는데 자존감 떨어지게 하는인간은 아예만나지않고차단하는것이 최선이래요..저는 그래서 저를질투하거나 뒤로욕하면 손절하는편입니다.다신안보는게 복수죠.나만 행복하기도 바쁜세상인데.나쁜인간들 생각하는거 시간낭비란생각이 들었어요.힘내요!걔네들미래에 백수에다 지지리궁상으로살 애들이거든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fdfyg
· 4년 전
쓰니님은 잘못한건 없어요 인간이 살려고 노력하는것도 당연한 일이고요. 하지만 세상에는 인간 같지도 않는 사람들이 있네요 그런 사회악인 사람들은 쓰니님을 정신적으로 갉아먹는 벌레에요 그런 사람같지도 않은것들이 쓰니님에 소중한 일생을 망치게 하지 말아요 그런 사람이랑 멀어집시다 잊을려면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