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4년 전
돈이 오고 가는걸로
사람을 잃을 수 있구나.
결혼식 참석해 10만원 내고
2만원짜리 기프티콘이 돌아온 걸 보고
왔다갔다 교통비며 꾸밈값
시간 들인 비용까지 하면
그냥 10만원을 다 잃었구나 싶다
계산적인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나같으면 그런 대우는 안할거같은데
내 결혼식이라면 고마워서라도
더 더 챙겨주고 보낼거같은데
내가 너무 계산적인걸까?
애초에 돈을 덜 냈어야 하나?
하루 뼈빠지게 땀흘려가며 일해봤자
난 10만원 벌지도 못해서
아까워 죽겠다
그리 친한 것도 아니라서
난 너무 너무 아까워 죽겠다
계산적인 사람이 되긴 싫은데
바보같이 당하고만 사는 사람은
더더욱이나 되기 싫다
맨날 당하는 건 내 쪽인 것 같아
아무도 아무도 이어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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