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이 아물지 않네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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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giki77
2년 전
아픔이 아물지 않네요
팔을 다치든 다리를 다치거나 상처가 나면 아픔에 무게에싱관없이 아프잖아요 아무는 시간 차이는 나죠 마음이 다치니깐 언제 아물지 모르겠어요 사람 좋아하고 고민하고 하는 걸 좋아했고 제가 우울증에 불안장애가 올 줄 몰랐어요 주변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소외당하고 전 어울리는걸 좋아했었는데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고 욕하는것만 같이요 혼자있는건 외로워서 싫었는데 같이있을때 느끼는 외로움이 더 크게 다기와 지금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혼자 지냅니다. 약물 치료 중인데 이상처가 빨리 아물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나이도 많은데 눈물 흘리지 않는 날이 없네요 빨리 아픔을 이겨내고 싶어요
의욕없음불안해강박우울두통불안불면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망상공황슬퍼괴로워스트레스외로워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7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나부터 내 편이 되어주기
#대인관계#외로움#불안#우울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사람을 좋아하고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셨는데,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고, 혼자 있는 것보다 같이 있을 때 더 외롭게 느껴지셔서 지금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혼자 지내고 계시군요. 하지만 여전히 외로움 때문에 힘든 시간들을 지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약물치료를 받으실 정도로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기를 강하게 희망하고 계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누구든 ‘나는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존재구나’라고 느낀다면 얼마나 충격이 크고 상처가 될까요. 사람들과의 관계에 가치를 두고 혼자보다 함께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하셨던 분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으면 차라리 혼자 지내는 것을 선택하셨을까요.. 지금 마카님이 느끼고 계실 외로움과 고독의 크기가 어느정도일지 감히 짐작해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사실 모든 사람은 애정을 받고 애정을 주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아무리 ‘나는 혼자가 좋아’를 외치는 사람도 결국 ‘자기 자신’에게 애정을 주고, ‘자기 자신’에게 애정을 받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만 다를 뿐인거죠. 마카님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서 오는 애정을 통해 스스로의 존재감을 확인받고 계셨을지 모릅니다. 즉, 이러한 피드백이 더 이상 오지 않고, 혹은 부정적인 피드백이 오게 되자 어느 순간 플러그가 뽑혀버린 기계처럼 평범한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것조차 힘이 들게 느껴지게 되신거죠. 그리고 한번 정전기에 놀란 사람처럼 다시 손을 대는 것에 두려운 마음이 드셔서 힘겹지만 혼자 지내는 것을 선택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마카님의 잘못이나 실수를 지적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단지 마카님과 그 분들과의 궁합이 맞지 않았던게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평판이 좋고 사람 좋기로 유명한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미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는거니까요. 마카님께 상처를 주었던 분들은 마카님과 맞지 않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가치를 알아차리지 못했고, 상처를 주고 만거죠.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나를 알아주는 사람들을 만나면 됩니다. 나와 맞는 사람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면 되겠지요. 물론 아직은 상처받아 아물지 않은 마음 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그럼 목표를 정해봅시다. 나는 몇 명의 사람에게 인정받을 때, 혹은 몇 명의 사람들과 어울릴 때 외롭지 않은가. 만약 나의 얘기에 귀기울여줄 사람이 1명만 있으면 좋겠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그 단 한사람을 만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노력을 해봅시다. 아냐, 나는 최소 3명은 있어야 돼. 라고 생각하신다면, 기간을 조금 더 여유롭게 잡아도 좋겠죠? 일단 올해가 가기 전까지 1명 만들고, 나머지 2명은 내년에 만드는걸 목표로 잡아보자. 라구요. 삶의 목표가 있다는 것은 동기부여가 되고 건강한 자극제가 되지만, 때론 너무 이상적이고 높은 목표는 나를 위축되게 만들고 괴롭게 만들고 결국은 포기하게 만듭니다. 마카님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애정을 통해서만 존재의 의미를 찾으실 수 있나요, 아니면 나 스스로 내 자신을 사랑해줌으로써도 충분히 홀로 존재하실 수 있나요? 마카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은 내가 정한 기준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기준은 고쳐서는 안되는 절대불변의 진리일까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죠:) 정답은 자기 자신이 정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나를 괴롭게 만들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나를 미워한 사람들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내가 정한 기준떄문이었는지를 먼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담은 이러한 마음속의 혼란스러움을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하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나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관계의 횟수를 줄여야 하는 이 상황을, 나 자신에 대한 이해의 시간으로 활용한다면 분명 올해말에는, 적어도 내년에는 마카님이 목표하는 모습에 한발 더 다가가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 자신부터 내 편이 되어주기. 굳이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 때문에 괴로워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기에도 인생은 짧습니다. 마카님이 바라시는 좋은 사람들과의 건강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그날을 웅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