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못하면 쓰레기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업|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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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못하면 쓰레기인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jmlovers123
·4년 전
안녕하세요 고1 여학생 입니다. 저는 공부를 잘못해요 . 제가 안하는 경향도 있고, 어릴적엔 줄곳 잘 해오다가 흥미를 잃어서 제가 스스로 포기 했어요. 물론 부모님도 많이 서운해하시고 야단도 많이 치셨고, 그래서 나이도 나이고 시기도 시기인지라 요새는 공부를 하고 있기는 한데 부모님이 자꾸제 과거로 태클을 거시네요.. 씻을때 물을 너무 많이쓴다고 공부못하는 네주제에 성인되서 물값은 낼수 있겠나고 하고 그래서 최대한 빨리 절약하면서 씻으면 머리 말리는 거에도 전기 많이 쓰고 시끄럽다고 하고 네주제에 씻는것도 과분하다고 내집에서 살게 하는것도 너에게는 분에 차는 거라고하시고 어떤날은주위 친구들이 교복에 예쁜 집업을 겹쳐 입는데 그게 너무 예뻐보여서 저도 가지고 싶은거예요. 저는 없어서.. 그런데 무작정 사달라고 하면 미안해서 돈이랑 배송비 다 내가 내는 걸로 하고 택배로 주문해달라고만 했습니다 그런데도 공부도 못하면서 니주제에 옷같은걸 살 형편이 되냐고 그러고.. 밥먹을때도 그럽니다... 반찬 아까우니까 아껴 먹으라고.. 그러면서 제 옆에 있는 동생은 그렇게 챙기세요.. 동생이 뭘잘못하거나 하면 무조건 저를 예로 들어서 '지금 안해두면○○이 누나 처럼 되는거야.저럼 인생 실패작 되'이러 시고 처음에는 너무 속상했는데 지금은 많이 내려뒀어요.. 그런데도 하루에 그런말을 꼬박꼬박 들으면 너무너무 속상하잖아요.. 나도 변할건데.. 노력 하고 있는데 그래서 아까 펑펑 울면서 부모님께 말했죠. 그런말 나한테는 너무너무 아프고, 물론 이때까지 학업 소홀히 한거는 내 책임이다. 과거 에는 못했을 지언정 지금은 나도 노력해서 나에대한 부모님의 인식을 바꾸고 싶다. 기회를 줘라.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부모님이 너는 이미 과거가 망했고 현재도 망했고 미래고 망할거라고. 희망이없다고 시끄러우니깐 방에 들어가라고 하네요.. 그냥 죽을까요 저.. 어짜피 성인되서 취직못하고 대학 못들어가면 그냥 내쫒고 호적 파버린다고 몇년전부터 얘기 들어왔기는 한데.. 2년 기다렸다가 죽느니... 그냥 지금죽는게..그런데 너무 무서워요.. 죽고 싶지는 않아 . 너무 힘듬니다.. 지금 너무 울어서 머리가 깨질것 같아요.. 창문 열어뒀는데 바람이 차네요. 글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요. 내일 어떻게 부모님앞에 서야 할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하소연참으로 하는 거니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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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hyeon07
· 4년 전
저도 그 맘 잘알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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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omymycountry
· 4년 전
진심이실까..스트레스때문에 실언하신걸수 있어요 당장 글쓰신분 내쫒거나 버리는거 아니니까 걱정마시고 기다려봐요...맘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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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love
· 4년 전
학대당한 사람으로서, 정서적 학대입니다. 이미 서로간에 신뢰는 보이지 않네요. 저는 마음독하게 먹고, 독립하시는거 추천드려요. 내가 아프면서까지 인연을 이어가는건 정말 어리석은 짓입니다, 부모도리를 다 하지않았는데 자식도리를 바라다니 어이가없네요. 그리고 공부가 인생에 전부는 아니에요, 전 이번시험 수학0점각 나왔어요. 근데 무섭지는 않아요, 아빠가 성적가지고 뭐라하진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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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akmk
· 4년 전
공부 못해도 취업하는데 전혀 문제 없는데;;;;; 너무 슬프네요. 자취를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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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eonga
· 4년 전
가스라이팅 같네요. 부모님께서 돈이나 공부에 대한 열등감이 있어 자식을 통해 이루고 싶으신거 같기도하구요. 저희 부모님도 저런 얘기 많이 하셨었어요. 한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건 부모가 하라는대로 다해도 절대로 만족시킬수없어요. 님 인생이니 하고싶은거 하시길. 공부만이 살길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