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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외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lueeeeee
·4년 전
집안의 첫째에요. 평소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지만 대입 때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활발히 교류하기 때문인지 제가 입시할 때부터 제가 어느 대학에 지원한지 제성적은 몇점인지 모두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입시에 실패했습니다. 서울권을 목표로 하던 저는 지방의 어느 대학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후 부모님은 저에게 뭐 그런대학을 가냐. 쪽팔려 죽겠다. 가진 것도 없는게 자존심만 있어서 등 온갖 말을 하면서 저를 우율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항상 이모들과 통화를 하며 쪽팔려서 고개들고 다니지도 못하겠다 등등 저룰 비하하는 말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거의 1달을 방안에서만 생활했습니다 반장도 하고 되게 친구도 많고 반에서 성적도 좋돈 저는 제 자신이 쪽팔려서 친구도 거의 만나지 않고 연을 끊었습니다. 코로나로 대학도 가지않고 거의 10달을 보냈습니다. 나름 관련자격증 공부도 하고 대학 학점관리도 하며 극복하려 노력했지만, 아직도 우울함이 남아있습니다 현재는 부모님과 관계회복을 했지만 아직 부모님을 대할 때 무섭고 나를 숨기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은 여전히 저를 우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엄마 친구 딸은 어디 대학 갔다는데 제 예전 친구는... 하몀서 아직도 저런 말을 하십니다. 저런 말 하실 때 마다 그냥 죽고 싶습니다. 요즘 만나는 사람도 없고 하루종일 집에서 공부만 합니다. 그랬더니 왜 남자친구는 없냐 살은 왜 이렇게 쩠냐 그렇게 살면 좋냐 등의 발을 지나가면서 하십니다. 정말 너무 힘듭니다 대입 실패한 이후 정말 매일 밤마다 울다 잠들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그냥 너무 우울해서 하루 종일 우는날이 많습니다. 그냥 계속해서 우울의 늪에 빠져 드는 기분입니다. 그냥 제 자신의 존재가 가치없고 그만 둬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뭐라고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면서 번 돈을 쓰고 쳐 놀고 먹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의 제 인생도 너무 막막합니다. 그냥 제대로된 위로 한번 받지 못하는 제가 너무 초라해서 긴 글을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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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ong
· 4년 전
다른 사람의 눈치를 안보기란 참 어렵죠. 저도 다른 사람 때문에 더 열심히 살고, 그렇게 칭찬받을 수록 오히려 다른사람이 저에대해 실망하는 것이 두려워졌어요. 누가 큰소리내면 깜짝 놀라고요. 그러나 그 사람들은 알고보니 진정으로 저를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아니더군요. 부모님 또한 그렇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물론 부모님은 자녀를 사랑하시지만 감정적인 언행은 어쩔 수 없나봐요) 사람들은 고민자님이 어떤 행동을 하던 싫어하고 좋아하고가 변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대학을 갔으면 상황이 달랐을까요? 그렇지 않아요. 그때는 더 좋은 대학을 못간걸 뭐라할테고, 더 좋은 남자친구를 못데려온다고 뭐라할테고, 더 살을 빼야한다고 뭐라할 것입니다. 인생의 주인은 고민자님이에요. 누가 뭐라고 한다면 그 사람들은 그저 본인의 감정을 내뱉는 이기적인 사람임을 기억해야해요. "뭐래***" 하고 넘어가자고요. 고민자님이 하고 싶은 걸 하시길 바래요. 적어도 저는 무슨일이 있든지 고민자님을 좋아하고 응원할게요. 믿고있을께요. 달라질거라고. 내일은 더 나아질거라고. 인생에서 오늘이 제일 힘든 날이라는 걸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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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love
· 4년 전
고작 대학이 뭐라고....대학은 선택이죠. 대학을 안가도 성공한사람? 얼마든지 있습니다. 고작 대학은 수많은 사람들에 스팩중 하나일뿐이고 아무리 스팩이 좋아도 그 사람에 성품이 가장 중요하죠. 정말 너무 간절한 대학이 있다면 재수를 하는것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그리고 미카님, 자식이 완전한 어른이 될때까지 부모는 입혀주고, 먹여주고, 키울 의무가 있습니다. 물론 그것에 대한 감사는 해야합니다. 하지만 당연한 의무를 민폐라고 생각하는 부모는 단도진입적으로 부모자격이 없습니다. (물론 자식에 자존감을 깎는 부모도 좋은 부모는 아니고요.) 미카님에 부모님은 미카님이 좋은 대학을 가셨더라도 동네방네 자랑을 하시며, 남의 자식을 깎아내리셨을거 같군요. 그리고, 어머님께서 지방대를 그렇게 무시하시는 태도는 정말 수많은 지방 대학생들에게는 모욕입니다. (남의 어머님을 이렇게 말하는건 옳지 않음을 알지만 지적할건 지적을 해야한다고 저는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정말 원하고자 하는 꿈과 목표가 있으시다면, 뭐든지 해보시는게 좋으실거에요. 미카님께서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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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eonga
· 4년 전
대학이 남에게 자랑.과시 하려고 가는 곳이 아니잖아요. 부모님이 너무 심하셨네요. 대학을 못갔다고 성공 못하고 대학 잘갔다고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반대인 경우도 있구요. 저도 대학생인데 어딜갔든 자기가 하기 나름이더라구요. 부모님이 계속 힘들게 하시면 자취하는거 추천드려요. 글쓴님 잘못한거없어요. 하루빨리 우울함 떨쳐내시고 자기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이루시길바라요. 응원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