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 밖에 산책하러 나갈까 말까 고민 끝에 한 번 나가봤어요 생각보다 너무 좋더라고요 그 시원한 냄새 한 번 맡자마자 왠인진 모르겠지만 눈물이 고였어요
제가 햇빛에 반짝이는 잎사귀를 좋아하는데 여전히 예쁘더라구요 하늘도 엄청 파래요 높고 곧게 자라난 나무를 보며 신기하기도 했고 열매가 벌써 다 맺혔구나 싶기도 하고 동네 꼬마애들 떠드는 소리도 좋고 바람불때마다 낙엽이 사부작대는 소리도 좋았어요 왜 그동안 안나왔었나 싶었네요
다들 가볍게 산책이라도 다녀왔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