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에 올라온 글들을 읽다보니 내가 친구라고 생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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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마카에 올라온 글들을 읽다보니 내가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날 진정으로 친구라고 생각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이런 고민으로 참 힘들어했던 시간이 있었어서 그냥 저 스스로도 위로할 겸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하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저도 대인관계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냈고 지금도 사실 어려움을 극복하는 중에 있지만 제가 고민해보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느낀것이 하나 있었어요. 그리고 그게 지금까지도 저한테 큰 힘을 주고있어요. 그건 바로 세상에 일방통행은 없다는 것이에요. 저는 예전에 제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게 제 노력으로 겨우겨우 붙잡아 가고 있다고 많이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관계를 제가 놓아버리거나 제가 친구들을 조금이라도 거슬리게 한다면 그냥 관계들이 끊어져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계속 저를 괴롭히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인간관계가 끊어지면 어떡하지 고민이 많아서 힘들었는데 어느순간 사실 그게 아니었다는걸 알았어요. 제 친구들도 저를 그들의 옆에 붙잡아 놓고 싶어했더라구요.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붙잡기만 한다면 그 관계는 이뤄지지 않는 것 같아요. 떠나갈 사람이었으면 진작 떠나갔던지 아니면 애초에 관계가 안이루어지지 않았을까요? 주변에 사람이 있고 친구가 있다면 그들도 여러분들을 옆에 두고 싶고 그 관계를 붙잡고 싶어해서 서로 관계를 붙잡고 있는 것일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들 옆에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분명 그 친구들도 여러분을 좋아하고 있을거에요. 쓰다보니 말이 길었네요. 그냥 저 스스로에게 다시 말해줄겸 해서 쓴 글이었는데 혹시 이걸 읽는 누군가에게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네요. ㅎㅎ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친구들과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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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2
· 4년 전
저도 항상 친한친구로 생각하는 친구가 날 친한친구로 생각하고 있을지 불안했어요. 가끔 톡도 안오면 날 귀찮아하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이 글 덕분에 여러 걱정들 중 하나는 해결된것 같아요:) 마카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