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층간소음때문에 시달리다가 조현병이 발병해서 1년간 휴학했습니다. 아직 다 회복이 안된거 같았지만 의사선생님께서 오히려 학교다니다보면 괜찮을거다. 라고 말씀하시고 담당 교수님도 1년 더 휴학해서 내년되면 교육과정이 달라지고 졸업조건도 달라진다해서 복학을 했어요. 첫 복학한 학기에는 적응도 못하고 수업하면 머리가 멍해서 멍때리기 일쑤였어요. 기억력도 나쁜데다 집중도 못하고 그랬습니다. 특히 실험과목은 조별로 하는데 실험과정을 방금 들었는데도 까먹어서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저때문에 실험이 잘못될까봐 뒤에서 항상 지켜봤었어요. 리포트는 실험한거 계산하는 거였는데 못해서 다른 학우들 있는 앞에서 교수님이 계산하지도 않았네 이러시고,, 쪽팔렸어요. 그 뒤에 다른 학기에 실험하는게 있었는데 애들 다 보는 앞에서 또 혼자 계산을 못해서 도움받고,, 이런것도 못하는 내가 한심스럽고 왜 나에게 조현병이라는 병이 생겨서 뇌손상이 왔는지 원망스럽기도 해요. 저는 이 조현병이라는 것을 학과애들뿐만 아니라 교수님들 등 다른 사람한테 들키기 싫은 마음도 있었는데 학과공부하는 것도 잘 못해서 무식하다. 멍청하다는 소리 들을 것 같아서 학과애들이랑 친해지는 게 두려웠어요. 그래서 학과에서 겉돌고 지낸 경향도 있어서 애들이 기피했는데 거기서 제가 또 실수를 했어요. 어떤 과목시간엔 조별로 실험을 하는데 저는 실험이 다 끝난줄알고 저 혼자 셔틀버스타고 집에 가는 바람에 학과애들한테 안좋게 소문이 났어요. 그리고 또 다른 실험과목에서 조별로 ppt로 발표를 해야하는 상황이 왔어요. 근데 저는 실험과정, 내용, 다 모르겠는데 ppt만드는 담당이 되어서 도저히 못하겠는거예요. 그래서 그 당시 몸살로 시달려서 아팠기도 했고 발표날 일주일전인가 몸이 아파서 못하겠다고 둘러댔죠. 사실 몰라서 못하는 건데,, 모른다고하면 쪽팔리고 무식하다고 무시받을까봐 둘러댔어요. 그러고 나서 같은조에 애들이 학과애들한테 얘기를 제가 못하겠다고 빠진다는 말을 핬던걸 퍼뜨렸어요. 그러곤 수업전에 같은조 남자애 한명이 일부러 저있는 앞에서 작위적인 그런 헛기침을 해대면서 자기도 아프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은 학교를 일찍가서 혼자 폰하고 있었는데 1살어린 여자애가 제가 폰에 터치할때마다 손톱이 부딪혀서 나는 소리가 거슬렸나봐요? 저는 그걸 몰랐죠. 그거를 학과애들한테 말했는지 고의적으로 볼펜같은걸로 책상을 계속 치더라구요. 이미 학과애들한테 제가 실수해서 찍혀서 뒤에서 비아냥거리는 걸 예상은 했는데 저 있는 앞에서 대놓고 꼽을 주네요;; 제가 앞자리에 앉는데 뒤에서 한애가 대가리 찍힌다면서 막 뭐라하니까 주변애들이 킥킥거리면서 비웃고 비아냥거렸어요. 어차피 전 이번학기에 졸업학점을 넘게 수강신청을 해서 이번학기만 잘 견디면 되는데 계속 학과애들이 비아냥거리는거 무시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제가 실수한거에 대해서는 다 제 잘못이고 학과애들한테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인터넷보면 조별과제를 같이 못해서 밥사줬다는 글을 보고 제가 실수해서 피해본 애들한테 대접하고 싶지만, 용돈을 받는 것도아니고 가정형편상 어려워서 그러질 못했어요. 갑자기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도 민망해서 그냥 제 할일하고 조용히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자꾸 지난일 때문에 학과애들이 대놓고 저를 비아냥거리는데 그걸 무시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백번천번 제 잘못인데 제가 하는 행동 트집잡고 큰소리치고 하나하나 비아냥거려서 미치겠어요. 이번 학기만 잘 견디면 되는데,, 조현병때문에 자격증 취득도 안되는 상황인데다가 뇌손상때문에 기억력도 나빠져 학업에 집중도 못하고 성적도 개판치고 산만해진 내 모습도 답답하고 미치겠는데 주변에서 그러니까 미치겠어요.
저 정말 어쩌죠 애들이랑 막 아이돌놀이..?그딴거 하는데 점점 이상해져요..막 딴사람 농락하는 노래만들고 ,,그래서 안하고싶은데 저번에도 안한다고 한번 했단말이에요 근데 하라고 거의 빌길래 했는데 이번에도 안한다고 하면 나 재수없다고 싫어하겠죠.. 이런 상황이 있을때 쉽게 거절을 못하겠어서 너무 애들한테 끌려다니는거같아요그렇다고 연을 끊기에는 제가 감당하기도 너무 힘들고 워낙 사춘기라 친구관계가 신경쓰여서ㅠㅠ 저 좀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조직에 속하게 되면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함께 하는 분들에게 솔직한 저의 모습을 보여주기가 어려운데요. 저의 솔직한 모습, 예를 들면 저의 개인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내보였을 때, 그것이 온전하게 수용되지 않고 무반응으로 나타나거나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하는 듯한 느낌이 들자 제가 많이 움츠려들고 당당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이 아닌 이 곳의 룰을 찾아 그것에 맞게 행동하려고 여러가지로의 애를 쓰고 있는데 상대방의 반응에 크게 연연해 하지 않고 당당하게 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훈련받고 싶습니다. 혹시 그러한 훈련이 가능할까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희 8명은 정말 친했습니다. 서로 밥도 같이 먹고 매일 점심시간만 되면 떠들었던게 분명 어제였던것같이 착각을 하곤합니다. 어제 그일이 터지기전까지는 저는 이렇게 될줄 몰랐습니다. 저희는 시험이 이제 3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시험을 잘 봐야하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애들이 평소처럼 떠들지만 그걸 못찾아서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다음 시간에 친구들은 불러나가서 혼이 많이 난것같습니다. 오늘 알게된 사실이지만 , 반성문 까지 썼다는걸 우연치 않게 봐버렸습니다. 그 사건 당일 , 혼이 나고온 아이들의 태도는 바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무뚝뚝해 져버렸으며 , 저와는 애기를 하지않을려고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저는 단지 기분이 안좋아서 그런것같다킄 착각을 하고싶었습니다. 오늘이 다가가와 학교를 가니 정말 왕따가 된것같았습니다. 서로 떠들며 놀고있지만 , 제가 다가가면 피하고 저를 보면 표정이 썩은것처럼 보여주곤 했습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1년 반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친구들이였는데, 이렇게 한번에 바뀔줄 몰랐습니다. 어제는 친구를 잃은것같은 마음에 절벽앞에 서있는 기분이였다면, 오늘은 친구들과 다시 친해질수 없음에 두려움을 느끼게되며, 다시 절벽앞에 마주한것같았습니다. 사실 저희 학교 옥상은 문이 열려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학교 옥상에서 생각에 잠겨 종이 치는지도 모르고 멍하니 세상을 잃은것같은 느낌을 없앨려고 노력했습니다. 선생님께도 이 말을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선 " 너가 잘못한게 아니다 , 수업시간에 시끄럽게 하면 안되지만 지금 더 잘못된건 자기들을 이른 사람을 찾는것 부터가 잘못되었다 . 이제 곧 수능이 앞인데 너무 신경쓰지않았으면 좋겠다 " 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 1년 반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친구들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저는 너무 힘겹습니다 .. 이런 저는 다시 친해지는게 맞는건지 , 다시 친해질수는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지인 A, A가 소개해줘서 알게 된 상담사(?)B, B가 소개해줘서 알게된 강연팀의 강사 C가 있습니다. A는 동호회에서 알게 된 사이로, 직장 주선도 해주고 평소에 자주 만나는 사이입니다. A가 좋은 상담사라고 소개해줘서 B를 만나게 됐고,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저에게 필요한 좋은 강연이라고 C에게 연결 해주더라고요. C의 강연을 듣다가, 알고 보니 이 과정이 유명한 모 사이비종교의 포교 일환이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 뒤로 바쁘다는 핑계로 강연은 안 나갔고, 직장 및 밖에서 A는 계속 자주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A, B와 함께 만나는 자리를 가지게 됐습니다. A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B는 강연에 대한 얘기를 꺼냈고, 저는 바쁘다는 점과 해당 프로그램의 종교적인 내용이 안맞다고 돌려서 표현하며 더 이상 안 갈 것이라 얘기 했습니다. B는 자기가 소개를 해 준것인데 그렇게 마음대로 빠지면 되냐, 그런 사람인줄 몰랐는데 태도가 안좋다는 등 얘기를 하며 살짝 화를 냈습니다. 중간에 다시 참여하게 된 A는 내용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B가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기에 잘 해줬음 좋겠다, 사람이 마음에 안든다고 손절하거나 하지는 마라, 나중에 B에게 사과 메시지라도 보내는게 좋겠다는 등의 얘기를 했습니다. 일단 해당 사이비종교의 수법이 너무 잘 알려져 있어서, 강사C와 상담사B 까지는 그 쪽 소속인게 거의 확신시 됩니다. B를 처음 소개 해 준 A도 그 쪽 소속일지, 아니면 아닌지는 확실치가 않네요. A는 직장 생활 때문이라도 계속 자주 만날 사이입니다. 제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좋을지, 만약 B에게 사과의 의미로 메시지를 보내려면 어떻게 표현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5년정도 친하게 지낸 친구 무리가 있어요. 그런데 2년전 제가 대인기피증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과의 만남과 연락을 회피하게되었는데요, 현재는 많이 나아진 상태라 최근들어서는 친구들을 꽤 자주 만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대인기피증을 겪고 난 이후부터는 친구들과의 대화가 엄청 힘들어졌어요. 내가 이 말을 꺼내면 분위기가 싸해질까? 날 싫어하면 어떡하지? 무슨 대답을 해야하지? 무슨 말을 꺼내야하지? 등등 이런 생각들만 들고.. 친구들과의 만남이 점점 두려워지네요.. 이럴땐 어떻게해야하죠?
내가 상대방을 도와줬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당연한 바람은 갖지 말자. 그리고 상대방이 날 도와준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자. 도움과 바람을 당연하게 생각하면 서로간의 실망이 쌓인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생이고 정말 어릴 때 부터 고민이던 것 관련해서 조언 얻고싶어서 적어봅니다ㅜㅜ 어떤 내용이어도 좋으니 답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처음보는 사람한테 말도 잘 걸고 친구도 금방금방 사귀어서 친화력좋다는 말 많이 들어요 친구 만드는 건 잘하는데 그 관계를 발전시키기 어려워해요 저는 상대방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야할 것 같고 제 진짜 모습?을 보여주면 모두 떠날거라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있는지 상대방에게 한마디 한마디 할 때 마다 계속 눈치를 보게돼요 누군가에게 한마디를 말할때마다 ‘내가 잘못 말한 건 없겠지’ 라고 마음속으로 수백번 수천번 묻습니다 남들은 되게 간단하게 보낼 문자메시지 답장도 저는 “네”, “응” 같은 한글자를 보내더라도 제가 잘못 타이핑한게 있는지, 혹시 내 대답 때문에 상대방이 기분나빠하진 않을지 수십번 읽어보고 고민하고 보내느라 시간이 너무너무 많이 소요돼서 정말 힘들어요 이런식으로 하루종일 ‘내가 뭘 잘못 말한 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당장 해야할 일들에 집중하기 어려워하고 이런 강박적 사고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저는 이게 진짜 정신병이라고 생각돼서 고치고싶은데 잘 안 되네요ㅠㅠ 제가 상대방에게 한마디 할 때 마다 머릿속으로는 계속 내가 잘못 말한 건 없는지 따지고있다보니 상대와의 대화에 집중하기도 어렵고요 무엇보다 이런 성향 때문에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못 이어나가요 다른 사람들은 보면 친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농담도 나누고 서로 되게 친해보이는데 저는 남들에게 정말 바르고 올곧은 말만 해야할 것 같은 강박에 다른사람들처럼 재치있게 말도 못하고, 누군가에게 농담을 해본 적도 없어요 그러다보니 다들 제가 너무 노잼이고 진지충이라생각하는지 처음엔 붙어있다가도 시간이 지나서는 제게서 다들 떨어져나가더라고요 지금까지 경험상 저는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은 모두 저를 친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인터넷에서조차 친해지는걸 어려워해요 글 하나 쓸 때 마다 내 글을 남들이 보고 나를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할까봐, 또는 내가 누군지 알지 않을까 (제가 누군지에 대한 정보는 전혀 입력하지 않았는데도요), 하는 생각 때문에 제가 쓴 글을 지울지말지 계속 고민해요 SNS에서 딱히 잘못한 말도 없는데 뭔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아예 새로시작하자는 마음에 계정 만든지 며칠만에 충동적으로 계정을 삭제해버리곤 해요 이렇게 삭제한 계정이 30개는 되는 것 같아요 정말로... 저같은 성격은 어떻게 해야 제대로된 친구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요? 곧 있으면 성인인데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렇게 살고싶지는 않은 마음에 질문 남겨봅니다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타인에게 너무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이 문제예요. 1. 타인에게 잘 보이고, 마음을 써서 그 사람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 너무너무 기쁘고 좋지만.. 한순간 제가 한 행동으로 인해 타인의 반응이 제가 생각했던 반응이 아니거나, 예전과는 다르게 마음이 식은 것 같다는 반응이 보일 때 마음에 큰 상처를 받습니다. 2. 또한 사랑이 식거나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는 등의 상황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걸 속으론 알면서도 변해가는 관계들에 무력해지고 제 일에 신경쓰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3. 남의 눈치도 정말 많이 봅니다.. 혹시 이 말 괜히 했나, 이 말 때문에 저 사람이 기분이 안 좋아진 것 같다 -> 평소 쌓아왔던 나만의 좋은 이미지가 무너진다 -> 자기혐오.. 이런 식인 경우가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예요. 저 사람은 저 사람만의 생각이 있어서 저렇게 답했겠지. 별 생각 없이 한 말이겠지. 내가 익숙해져서 그럴 수 있지.. 등등 멀쩡한 생각이 들면서도 마음 한 켠에서는.. 니가 말을 잘못해서 그래 니가 예전만큼 저 사람에게 사랑과 관심을 못 줘서 그래 하고 스멀스멀 안 좋은 생각들이 가득 차요. 주변에 저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이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근데.. 정말 다 좋은 사람들 뿐이고, 가족관계도 문제없고요... 제가 힘들 때 돌아봐주는 사람들도 있어요. 너무 감사하게 살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 이런 사소한 거에 신경 쓰는 제가 더 싫어질 뿐입니다. 가장 큰 문제인건... 타인의 반응에 너무 신경쓰는 일상인 나머지 제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상대방에게서 만족스러운 답변이 나올 때까지 그 사람에게만 온전히 신경쓴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답장이 없는지... 내가 뭘 잘못했는지.. 내가 한 말이 마음에 안 들어서 저러나.. 그럴수록 제 성격이 너무 싫어져요.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점점 자존감이 바닥을 치면서 요즘 들어 더 심해졌어요. 1,2,3번 모두 타인으로부터 상처받는 저에 대한 고민과 연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얼추 비슷해보이는 문제같지만.. 얽히고 얽혀서 뭐부터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고요. 단순한 자존감 문제일까요? 저는 제 일상에 지장이 생기는걸 극도로 싫어하고, 저만의 배리어를 치는 편인데 자꾸 인간관계 문제로 인해 이런 일이 발생하니 일상에 지장이 가게 되고 너무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저도 제 일 열심히 하고 싶고, 저에게만 치장하고 저를 더 가꿔주고 신경써주고 싶어요. 이래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몸은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제 일상의 시간을 온전히 저에게만 쓰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자세하게 부탁드려요.. 오랜 고민이에요.
저는 지금껏 독립적으로 살아왔고, 가족도 개인적으로 각자도생 느낌이라 남이 무엇을 하던지 잘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무조건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회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감정에 따라 그게 태도가 되는 것을 엄청 싫어합니다. 환경의 영향도 있겠지만 제 성격도 애초에 남에게 신경을 잘 쓰지 않는 점도 있고요 하지만 제 친구는 하기 싫은 일이나 못하는 일이 있으면 어떻게든 회피하려 하고, 기분이 안좋거나 몸이 안좋을 때면 되게 예민해지더라고요 계속 저를 지적하려 하고, 아프다며 비관적인 말을 늘어놓기도 합니다. 저는 이해를 하지도 못하는데 말이죠. 저도 아팠던 적이 있었지만, 제가 해야 할 일은 했습니다. 적어도 아파서 기절하기 직전까지는 모든 것을 수행했습니다. 이해할 수도 없고, 비관적인 말을 들으니 힘만 빠지고 짜증이 제게도 옮겨지는 것 같고, 별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불친절이 제게만 해당이 됩니다. 다른 친구들에게는 감정을 잘 조절할 줄 아는 것 같은데 유독 저에게만 사소한 것으로 트집을 잡고 그러니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래서 한 번은 저도 참지 못하고 똑같이 갑론을박을 따지다 결국에 지쳐서 그냥 "그래, 네 말이 다 맞네. 내가 틀렸어" 라고 대화를 끝맺음 지었습니다. 남들에게 하는 배려를 제게 안 하는 것이 화납니다. 그래서 저도 저와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나면서 다니는데 또 그건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자신은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제 친구들은 무시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고, 자꾸 저와 친하지도 않은 친구들과 함께 끼어서 대화를 하게 되어 답답합니다. 어차피 소외되고 재미 없는 관계가 싫증나서 제 친구들을 만나러 가면 좋아하지 않고, 도데체 얼마나 더 이 친구를 이해해줘야 될까요? 이 친구는 도데체 무슨 심리로 이러는 것일지 궁금합니다. 또,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 친구와 앞으로 반년에서 1년정도는 더 봐야해서 지금당장 손절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