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네요 어디에도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어서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별거|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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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네요 어디에도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어서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ihee
·4년 전
엄마아빠가 저를 싫어하거나 그런건아니지만 자식이 넷이고 하다보니 무난하고 화도낼줄모르고 고분고분한 성격이라 관심을별로 못받은거같아요 그렇게 착하게 굴어야 관심받을수있을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저는그냥 무난하고 신경안써줘도 되는애가 되었을 뿐이에요...그냥 외로워요 아빠는 자식들이라 이뻐하는게아니고 낳앗으니 꾸역꾸역 키운다 그런느낌이에요 그래서 저도아빠한테 딱히 정이 안가요..그냥 나한테 관심이없구나 무관심이구나 끝 외로운이유에는 어린시절이 큰거같아요 유년시절에는 물쏟아서 머리를 퍽하고 맞은적도있고 입에있은거 빨리 안씹는다고 숟가락으로 머리통 맞은적도있어요 머리통울리고 진짜아팟어요..;; (지금생각하면 나 유치원생나이엇는데 머리를 쇠로때린건데 진짜 다시생각해도 엄마가이해가안가네요) 맞고나서 놀라서 그냥 가만히있었어요 그후에도 실수하면 혼나거나 머리맞거나하는 사소한일이있었네요 난 착해야 관심받을수있다는 착각에 그럴때마다 맞으면 그냥 아무말도못하고 가만히 있었어요 그렇게 크다보니 자존감도낮고 할수있다는 자신도없었어요 공부도 당연히 못했어요..그럴만한 원동력이 저한텐 없었어요 공부를안하면 혼나긴했지만 혼난다고 공부를 열심히하게되진않았어요 그냥 스스로 위축되고 주눅들고 내옆엔 아무도없구나하는 기분을 계속 깨달으며 학창시절도 꾸역꾸역 지냇어요 친구를 사귀어도 진심으로 마음이 통한거같진않았더라구요 제마음에도 벽이있고 친구들도 그게보이니 더 다가오지않아서 대면대면한 친구사이였어요 친해지고싶지만 마음을 여는 방법을 몰라서 힘들었어요.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땐 동생들이 태어났어요 엄마가 동생들한테는 한글빨리 외우라면서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리지도않았고 빨리못외운다고 동생들 머리를 때리지도않았고 공부를 못한다고 혼내거나 ***냐고 하지도않았고 방청소를 안했다고 머리를때리거나 엄마오기전에 설거지를 안해놨다고 화내거나주말에 늦게일어났다고 발로 차는일도 없었어요. 근데 저에겐 그렇게 했어요. 아빠말이나 엄마말에 혹시라도 내가 거슬리면 저녁먹지말고 ***년아 먹지마 당장 꺼지라는소리도 듣기도했어요. 그럼 밥먹다가 저는 일어나서 방으로 갔어요 그때 욕한것도아니고 짜증부린것도아니고 사춘기라 그냥말이 예쁘게 나가지못한것뿐이었어요. 아빠가 물어보지도않고 숟가락위에 좋아하지않는 반찬을 올려주신게 싫어서 먹기싫다고한거뿐이에요. 근데 ***년이라는 말도듣고 저녁도 굶었어요. 놀라서 방에서 엉엉울어도 엄마가 와주지도않았어요 더이상 눈물나오지 않을때까지 울었고 눈이 빨개졌어요 그렇게 한참울다가 새벽에 잠이들어요 내가울어도 아무도 신경도안쓰는거보니까 세상에 버림받은거같기도했어요 엄마가 동생한테는 안그러면서 언니한테는 나한테만큼 심하게못하면서 나만그렇게 욕하고 혼나고 때렷단사실이 너무 속상했어요 엄마가 동생들을 대하는걸 보며 제마음이 찢어지는거같았어요 ..왜냐면 나한테면 그때 그랫을까 왜나한테면 그렇게 욕하고 소리질렀을까..자꾸 그런생각이들어서요.. 동생들이 방을 안치우면 때리고 ***이라고 하는게아니라 그냥 방이지저분하다고하고 청소해줬어요 저랑은 다른상황에 속상하고 또 속상했어요 엄마도 셋째부턴 깨달은게 있나보다 그래서 안혼내는거지. 하고생각하고싶어도 엄마가 나랑 다르게대하는거에서 상처가 됐어요..엄마가 그때몰라서 미안했다는 말한마디만 들었다면 다풀렸을지도몰리요 근데 엄마는 저한테 그런사람은 아니니까요 나는 초등학생때도 그렇고 중학생때는 엄마가하라니까 엄마말잘듣고싶어서 미움받기싫어서 집안일도 도왔고 고등학생때도 설거지 안하면 엄마한테 혼날까봐 열심히하고 언니 유학갔을때는 1년내내 하루도 빠짐없이하기도하고 엄마말도 잘듣고 화도안내고 짜증도안부렸는데 .... 엄마 안미워하고싶은데 그냥 서운하고 속상하니까 미워요.. 저의마음을 찰떡같이 알아주는 단짝친구가 있는것도아니고 애인이 있는것도아니고...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사람은 이세상에 없는거같아요 저는 저자신이 너무좋은데 그냥 이렇게 열심히살아서 기특하고 어릴때부터 항상 착하게 살아서 스스로가 기특해요 왜냐면 이렇게 성장하면 안착한사람도 있잖아요 동생 구박하고 화내는 언니 밑에서 자랏어요 저는 그래서 언니보면서 난참착하다고생각해요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참 좋아요 난참 좋은사람이구나 저는 당한만큼 돌려주는 그런사람이 아니에요 여동생이랑 띠동갑이지만 위계질서없이 친구처럼 지내려고 노력하고 친해요 하지만 동생은 어린동생일뿐 이또한 제마음을 읽어주는 저만의 사람은 아니네요 저랑다르게 크기도했고 당당하게 말하고 목소리도 크고 그런면이 부러워요 저는 못하는것들이라서요 저는 항상 겉으로티는안나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하지만 스스로 노력해서 자신을 억압해서 안정이됐어요 모르겠네요 안정됐다고 저만 착각하고있을지도요 외로운거보니 나는그냥 외로운사람으로 큰거같아요. 그리고 대학교를 다니고 내가 어떤이유에서건 맞는건 정당하지않다는걸 알았어요. 그걸깨닫게해준건 제가 유아교육과를 가게됐기때문이에요 항상 충분히사랑을 받지못해서 응어리가 남았는지 유치원에가서 아이들한테 사랑을 주고싶었어요. 유아교육을배우면배울수록 더 상처였어요 우리부모님은 참 권위주의적이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게해주지못했고 나는 엄마랑 애착형성이 잘 안됐구나 엄마가 나한테 이렇게 해준거에대해 더 더더원망하게됐어요. 엄마는 내가 대학생이된후로도 때린적이있어요 제가 자고있을때 이유없이 와서 팻어요 자고있을때라 깜짝놀랐어요 깨잇을때도아니고.. 그냥엄마가 아침일찍출근하는데 자는내가 싫었나봐요 근데 그렇다고 발로차면서 깨우는게...ㅎㅜ 다시생각해도 그기억은 끔찍해요. 대학생이었고 수업은 10시었고 학교안간것도아니고 왜 내가 맞아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엄마마음에 내가 안들어서그랫겠죠 동생들이 밤에 폰하다가 1시넘어서 일어나면 그냥 왜이렇게 늦게일어나~ 일어나~하는데 나는설교1시간듣고 일어날때 맞으면서 일어나니까요 엄마는 자기가 차별하고있다는걸아마 인지하지못하고있을거에요 자기가 자녀들에게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해요 학교도보내줬고 굶긴적없고 용돈도주고 대학교도보내줬으니까 그런거에대해 자부심이커요....대학교보내준걸로 생색잘내요ㅎ 근데난 대학교안보내줘도 사랑받으면서 크고싶었어요 온몸으로 사랑받으면서 사랑받는기분은 이런거구나 알면서 크고싶었어요. 아무튼 제가 자는데 엄마가 발로차면서 깨웠어요 저는 진짜 자다가 너무너무놀랐어요..근데 한편으론 화도낫어요. 아 제가 유일하게 엄마한테 대들때가 잘때,졸리울때에요 (제가 술은 안좋아해서 취해본적은없는데 졸리면 정신이 헷가닥해요. 그때건드리면 진짜 저도어떻게 그랫는지 앞뒤생각안하고 저지르게되더라구요..자랑은아니고 그냥 나도 짜증낼줄안다는거에요.) 엄마가 자는날 발로차니 나도기분이 확나빠졋어요 그리고 난이제 엄마가 날때리는게, 내가 맞고만있을필요도 없단걸 맞아줄필요가없다는걸 이미엄마보다 키도커졋고 내가더 힘이세다는걸 알게됏어요 발로 퍽퍽차이고나서 벌떡일어났어요 주먹으로 나도 엄마 배를 두세대 넘게 때렸어요 (왜냐면 제가 자면서 발로차인데가 배였어요) 있는힘껏이요 내가차인만큼, 자고잇어서 비몽사몽했는데 갑자게 이유도모르고 차여서 화나고 속상한만큼. 때리면서 정신나간것같이 울분섞어서 소리질럿어요 "왜때리냐고!!!!자는데 왜때리는데!!!!"하면서 엄마 상체에 주먹을 내질럿어요. 그리고 엄마가 출근했어요. 근데엄마는 다음날 또다음날도 그런일은 없던것처럼 행동했어요ㅎㅎ 신기했어요 왜그러는지... 저한테 딸이있었다면 불러서 대화를 나눴을거에요. 숨어버리기만한 엄마한테 실망이컷어요. 때렷다고 혼내기라도하거나 하지...그럼나도 하고싶은말 할수있잖아요 엄마가 나는데 왜 발로 찬건지도 알수잇구요. 그후론 엄마가 날 한번도 안때렷어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이속담이 제생각나게했어요ㅋㅋ 솔직히 통쾌했어요 23년간 맞고살았는데 내가 엄마를 때리다니 신기하고 난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동안은 언제맞을까두려워서 덜덜떨면서 살얼음판걷듯이 일상생활했는데 이제 맞을거라는 생각이 뇌에서 지워졌어요. 안맞아도된다는 자유를 찾은 느낌이었어요. 혹시 우연히지나가다 제글을 읽어주신 감사한분이 있으실까요 제가 엄마를 때렸다는자체로 욕하실지도몰라요 하지만 이십몇년간 맞고 욕먹으면서 살면 정신병걸려요 겪어보지않으면몰라요 나쁘게생각하지말아주세요 부탁해요 저는 그때참았으면 제가 참 바보였을거라고 생각해요 때렸다는자체가 신나서 자신이생긴게아니에요 그냥 어린시절에못했던 제가 엄마에게 대든거에대해 뿌듯햇어요ㅎㅎ 나이제 어린애가아니구나. 엄마한테서 맞을필요없구나 나대들수있구나. 나자신을 누군가로부터 지킬수있구나. 엄마명령이아니라 내가하고싶은대로 행동할수있구나. 내 생각이랑 감정표현은 자유구나. 그래서 이런마음이 들어서 너무 기뻣어요. 말이웃기지만 엄마가 나때렷는데 나도 때렷다 그래서 엄마가 이제 나 못때린다 자랑하고싶어요. 여전히 엄마는 해줄거다해줫다고 나만큼 너사랑해주는사람없다고 저를 가스라이팅하려해요 어릴땐 진짜그렇게생각했어요 근데 낳아줫다고 다 날사랑하는건아니잖아요? 그냥 엄마는 날낳아준사람일뿐이다 열심히 분리하려고 엄마한테서 애정을 찾지않으려고 노력하고있어요 계속애정을 부모한테서 찾으려고하면 스스로 상처만받아요 저는 여전히 과거를 잊지못하고 엄마를 미워하면서 때론 엄마참 안쓰럽다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요 어린시절은 여전히 끔찍한 기억이네요 엄마가 절 늘 때리고 나쁜말만해준건 당연히 아니었겠죠 제기억이 나쁜일만 기억하는걸지도몰라요 하지만저는 늘외롭고 늘 엄마는 날안사랑해 하고 뇌가 받아들이게됐어요 날이렇게 만든건 엄마아빠구요. 이제 가족에게 어떤기대도하지않아요 그랫더니 많이 외로워졋어요ㅎㅎ 기대하면 상처받으니까 낳아준사람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아냐 이걸계속생각해요 혹시 저처럼 힘드신분있으면 이생각추천드려요.. 진짜로 괜찮아져요 저사람이 나한테 어떤말을해도 이겨낼수있어요. 옛날처럼 *** *** 멍청이 *** 한심해 이런말들어도 이제 나도 같이 소리지를수잇어요ㅎㅎ 왜냐면 내가사랑하는사람도아니고 내마음속에서는 남이라서 할수있어요 그전에는 그런말들으면 방문닫고 몸이굳어서 아무것도할수없이 멍해져서 가만히앉아있엇지만 깨닫고나니 별거아니었네요. 역시인생은 착하게살필요가없어요 근데 제 천성이 누구한테 피해주는걸 거부해서 미운말하면 며칠을 앓아요 특히 엄마한테 아빠한테 하고나면...반대로 누구한테 살짝나쁜말들으면 며칠내내 그생각만해요 상처잘받아서... 빨리독립해서 얼굴 안보고싶네요 혼자사는게 꿈이에요. 근데 요즘엔 자려고 누우면 한없이 외롭네요 겨울되서 더그런가 사무치게 외로워요...ㅠㅠ 요새 자는시간도 점점늦어져요 잠이안와요... 이세상엔 역시 나를 위하는사람은 나뿐이구나 이런생각하다자요.. 어릴때부터 사랑이고파서 조금만 잘해주면진짜 간도쓸개도 다빼주는사람인데... 막엄청나게 안잘해줘도되니까 나를찾는사람, 내옆에 있어주는사람이생겼으면좋겠어요 읽어주신분이 계실지모르겠지만 감사드려요ㅎㅎ!! 아무도안보는곳이라도 마음을 털어놓을수있어서 여긴너무좋은거같네요 항상행복하시고 좋은일만 생기세요♡ 좋은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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