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꿈을 많이 반대하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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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꿈을 많이 반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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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전 평범한 한국 학생입니다. 제가 전까진 나름 꿈이 있었고 뭐든 그래도 잘 해왔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꿈이 없어졌어요. 그리고 다시 찾은 가슴 뛰는 일이 '검사'입니다. 사실 어렸을때부터 판검사, 즉 법조계를 가고 싶은 의향이 마음 한구석에 있었지만 잠깐 외과의사를 꿈꾸는 동안 부모님은 열렬히 외과의사만을 지지하셨고 전 여기서 뭐라고 말씀드리기도 어려워 그렇게 1년정도를 말씀을 못드리고 혼자 생각으로 가지고 있었어요. 오늘 처음 부모님께 엄마는 만약 내가 다른 직업으로 간다고 하면 어떨 것 같아? 무슨 직업이냐고 계속 물으시길래 검사라고 말했죠.. 이유가 뭐냐고 하셔서 제 적성이랑 회사원은 통 안맞고, 그렇다고 수학을 어마무지하게 잘하는것도 아니고, 선생님은 누구를 가르칠 자신은 없고, 사회에 공헌하고 싶고 정의로움을 실천하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엄마는 아무 말 없으셨어요. 그냥 그렇구나.. 느낌이랄까? 근데 아빠가 극구 반대를 하시더라고요. 절대 안된다고. 사실 누가 들으면 "아니 남들은 못시켜서 못하는 검사를 본인이 본인 의지로 되겠다는데 뭔 문제야?"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안된다는 얘기 듣고 딱 이 생각이었고요. 극구 반대를 하시는 이유는 대략 두세개 정도인데 첫번째는 공부 기간이 너무 길다는 얘기예요. 저희 집이 그렇게 잘사는 집은 아니라서.. 빨리 사회로 나가길 원하셨나봐요. (의사도 사실 공부 기간이 되게 길긴 하지만요) 빨리 취업하라고.. 아무래도 요즘 검사는 로스쿨 입학 시험 졸업 시험에 변호사 시험 치고 변호사로 일하다가 들어가니까 당연히 다른 직업들보단 당연히 공부기간이 길 수 밖에 없고요.. 두번째는 되기도 힘들지만 되서도 힘든 일을 굳이 왜 하냐는 건데요.. 전 되서도 힘든일을 원래부터 하고 싶었던 사람이라.. ㅎㅎ 변호사 시험 치르는 사람 너무 많다고. 거의 이젠 무슨 공인중개사냐면서 안된다고. 절대 안된다고 극구 반대를 하시더라고요.. 사실 전 외과의사는 그렇게 밀어주시면서 검사는 안되는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둘 다 공부 기간 긴 것도 힘든것도 마찬가지거든요.. 처음엔 그냥 수많은 꿈 후보 중 하나였다면 이 얘기를 듣고 나서 가슴이 철렁 한달까..? 뭔가 없어지는 느낌이 들고 좌절감이 몰려오더라고요. 이제 좀 목표가 생기려고 했는데.. 이런 느낌이랄까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데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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