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만나요 외로워 죽을껏같아요 저를 위로해준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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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ce1234
·4년 전
너무 화만나요 외로워 죽을껏같아요 저를 위로해준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가족들도 제가 버거운가봐요 자살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때 못죽은게 너무 후회되요 왤케 살고싶은지 모르겠어요 많이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항상 제자리 걸음 이에요 우는것빼고 못해요 너무 화나고 외로워서 죽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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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주저 앉아 울어도 괜찮아~내가 위로해 줄게
#화
#감정조절
#외롭다
#위로가필요해
#위로해줄게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화가 나고 죽을 것만 같은 마음이신가 보네요. 가족들에게 말을 해보려 해도 어려우신 가봐요. 아무도 외로해 주는 사람이 없고 버겁다고 느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셨군요. 사람이 외로운 이유는 아무도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라고 해요. 화가 나고 내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도 없는데, 외롭기까지 하면 얼마나 힘이 들까요? 죽고 싶은 마음이네요. 얼마나 위로 받고 싶었을까요? 제가 마카님의 마음을 잘 이해했을까요?
🔎 원인 분석
사람은 어떤 감정이 들면 이 감정을 잘 처리해야 합니다. 처리하는 방법 중 하나는 내가 스스로 잘 보듬거나, 감당이 잘 안되면 남들에게 공감을 받아야 합니다. 감정을 파도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작은 파도는 잘 쌓아 놓은 작은 방파제가 막을 수 있지만, 큰 파도는 작은 방파제를 넘어서 마을로 넘어옵니다. 큰 파도는 마을로 넘어와서 마을에 있는 물건들을 부수고 배를 가라앉히고 집을 망가뜨립니다. 그럴 때, 다른 마을의 사람들이 달려와서 배를 고쳐주고 집도 고쳐주고 하며 도와줍니다. 이와 같이 작은 감정들은 처럼 '아 내가 그랬구나~' 라고 하고 넘길 수 있지만 큰 감정들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큰 감정들은 큰 파도와 같이 나의 마음을 휘젓고 다니고 마치 나를 망가뜨리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나 혼자 스스로 보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때 까지 주저 앉아서 울기만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내 마음에 어디가 상처받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도움을 받고 싶어도 언제 어디부터 도움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남의 도움을 받도록 그렇게 살도록 진화했습니다. 마카님께서 지금 '화' 라는 감정이 너무 힘든데, 그래서 죽을만큼 힘든데. 어떻게 이 것들을 해소해야 시원해 질지 모르겠고 어디부터 도움을 받아야 할지, 도움은 될지? 하는 마음이 드실 것입니다. 아마도 많이 혼란스러우시겠지요.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려 해도 나를 버거워 한다고 생각이 들면, 말도 못하고 얼마나 속상하고 외로우실까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은 태풍에 마을이 망가져서 주저앉은 '내 마음' 이라는 마을의 이장님입니다. 도로도 끊기도 폰도 끊기고 식량도 점점 줄어드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도움을 청하세요. 절박하게 도움을 청하세요. 죽고싶다고 말하세요. 가족들이 버겁다고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만, 가장 절박한 것은 마카님입니다. 화가 나 죽겠다고 울부짖으세요. 아무도 나를 위로하지 않는다고 울부짖으세요. 내 상황을 주변에 널리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여유가 있다면 내 마음이라는 마을에 무엇이 부족한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다른 마을에 도움을 청하려면 우리 마을이 얼마나 부서졌는지, 어떤 곳이 부서졌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무엇때문에 화가 나는지 그리고 가족들이 나를 버거워하는 것 같아서 말을 못했고 그래서 외로워서 정말 죽을 것 같다고 자세하게 말을 해야해요.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총 동원해서 설명해야해요. 그래야 다른 마을 사람들이 심각성을 알고 도와주러 올 것 입니다. 도로가 끊겼다고 말하면 도로도 놔주고 폰이 고장났다고 말하면 폰도 고쳐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마을이 다 부서 졌어요!" 라고만 말한다면, 다른 마을은 내 마을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기 때문에 어디부터 도와주어야 할지 모를 거예요. 마카님께서 정성을 다해 글을 남겨주셨지만, 마카님이 경험하신 내용을 다 담기에는 제가 아는 내용이 부족해서 도와드리는 것에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또 도움을 받고 싶다면 자주 마인드카페에 글을 남겨주시고, 상세하게 글을 남겨주시면 다른 마카님들이, 또는 여기 사연들을 보시는 상담선생님들이 친절하게 글을 남겨주실 거에요. 저 역시도 마카님의 다른 글을 보게 된다면 또 댓글을 달아드릴게요.
"죽고 싶다!" 라고 써 있는 동전이 있습니다. 이 동전의 뒷면에는 이런 글귀가 써져 있다고 합니다. "나 잘 살고 싶다!" 마카님의 죽고싶은 마음의 뒷면에는 '잘 살고 싶고, 행복하고 싶고, 내 마음을 이해받고 싶다.' 라고 써 있어요. 만일 가족의 도움을 얻기 어렵거나 곤란한 상황이라도 도움의 손길을 원한다면, 학교에 상담센터가 있을텐데 꼭 도움을 청해보세요. 마인드카페에도 좋은 선생님들이 많으니 도움을 청한다면 도와주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러면 마카님의 마음은 다시 복구가 될 것이고 다시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마음의 위로가 되었기를 간절한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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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4년 전
말로 설명하는게 어렵다면 우선 가족들에게 무슨 말을 어떻게 할건지 글로 먼저 적어보세요 글을 수정하고 다듬으면서 님의 마음을 구체적으로 더 잘 전달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말을 잘 못해서 편지를 드렸었거든요 제 경험에 빗대어 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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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1234 (글쓴이)
· 4년 전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항상 무시하고 화만내십니다. 자기가 더힘들다고 우주에 버려진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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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1234 (글쓴이)
· 4년 전
병원도 1년째 다니고있는데 선생님도 너무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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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1234 (글쓴이)
· 4년 전
항상 자기가 더힘들다고 저는 하루종일 울기만 하는데 죽는게 나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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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4년 전
그선생님께 부모님의 반응을 말씀드리고 고립된 기분이 든다고 솔직히 말씀드리셨나요? 말씀드렸는데도 선생님께서 별 다른 말씀이 없으신거면 상담보다는 약을 통한 치료에 치중하시는 분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그렇다면 병원 선생님이 님과 좀 안 맞을수도 있는 경우도 있겠지요.. 상담 선생님을 바꿔보시는건 어떨지 조심스럽지만 의견을 내 봅니다.. 다른 병원 선생님을 만나거나 혹은 전문심리상담사님과 대화해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역시 저는 일반인이니까 제대로 된 조언을 못 드릴수 있어요 저는 님에게 댓글 달아주신 마인드프로 상담사님과 한 번이라도 상담을 받아보시는건 어떨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