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를 보는게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할질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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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를 보는게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할질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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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음...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감이 잘 안오긴 하지만...ㅎ 저희 부모님은 재가 3살때 이혼을 하셨어요. 엄마는 아빠가 돈을 못번다는 이유로 아픈 저를 두고 그냥 집을 나가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초등학교때는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는 이유만으로 놀림을 받을때가 있었고, 부모님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친구들이 제 눈치를 보는게 불편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친구들 눈치를 보면서 부모님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아무렇지 않은척 웃으면서 받아줬던것 같아요. 이렇게 눈치보는게 일상이 되다보니 고등학생이된 지금도 친구들의 눈치를 보게되었어요... 그것도 예전보다 더 심하게요... 언제부턴가는 친구들이 하는 말에 어떻게 반응해야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예전같으면 웃으면서 받아줬을 말들을 말이에요... 점점 제 자신이 싫어지고 뭐를 하든 실패할것 같아서 엄두가 안나요... 그냥... 더이상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때도 많아요... 이젠 제가 어떻게 해야할질 모르겠어요. 아무나 붙잡고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렇게 말할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어요. 제가 못찾는거일수도 있지만요... 혼자 밤에 울고 아침에 학교가서 눈치보면서 억지로 웃는게 생활이 되었어요. 그러니까 이젠 눈물도 안나오더라고요. 저는 분명 힘들고 울고싶은데 말이에요...ㅎ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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