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우울해 밤마다 너무 힘들어. 눈물이 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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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00depressed00
·4년 전
우울하다 우울해 밤마다 너무 힘들어. 눈물이 쉴새없이 흐르고 가슴이 찢어질 거 같아. 누군가 칼로 내 심장을 찌르는 것만 같아. 매일매일 불안함, 두려움, 죄책감과 싸워야 돼. 시간이 해결해줄 것만 같았는데 아니더라. 사실 아침에도 우울하고 낮에도 우울해. 우울함이 내 육체와 정신을 지배한 것 같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아무것도 아니겠지, 이것도 다 교훈과 추억이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내 마음은 악화 되기만 해. 겉으로는 애써 괜찮은 척, 다 잊은 척, 아무 일도 없는 척, 걱정이 없는 척 해. 속은 이미 다 망가졌는데. 솔직히 희망도 안 보여. 예전에는 희망이라도 보였어. 그 희망 하나 보고 꾹꾹 참고 견뎠어. 내 정신이 이상한 걸까 내가 불행한 걸까. 난 정말 죽을만큼 우울하고 무기력한데 주변 사람들은 이런 날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아. 나도 내 자신을 이해 못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겠지. 다 내 잘못이야. 다 내 탓이야. 사실 나도 내가 너무 싫어. 과거는 후회 밖에 없고 현재는 과거를 곱씹느라 헤어나오지 못 해서 고통스럽고 미래는 두려움과 절망 뿐이야. 내게도 희망이라는 게 존재할까. 언제 다시 제대로 웃어볼 수 있을까.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면서도 돌아가고 싶어. 아니, 돌아가서 나의 어리석은 행동과 생각을 다 바꿔버리고 싶어. 내가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나도 몰랐어. 속에선 정말 누가 내 심장을 불로 지지는 느낌이야. 내 자신이 그러는 거겠지. 이젠 누가 옆에서 어떤 조언을 해줘도 들리지않아. 미안해. 이미 내가 생각하는 데로 믿어버렸어. 나도 내 자신을 믿기 싫지만 부정적인 생각과 최악의 상황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고 무한으로 빙빙 돌면서 나를 힘들게 해. 나는 그냥 망가져버린 거 같아. 나도 해답을 모르겠어. 밤마다 우는 거에 지쳐서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 같은 생각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게 이렇게 고통스러운 일인 줄 몰랐어. 머릿 속에 생각이 많다는 건 정말 불행한 것 같아. 그걸 알면서도, 그게 잘못된 거라는 걸 인지하면서도, 내 의지로는 절대 안 고쳐진다는 걸 알기에 더 답답하더라. 차라리 몸이 망가졌으면 좋겠어. 머리가 망가지니까 모든 게 다 힘들어. 겪어본 사람들만 이해할 거야. 그냥 모든 게 내 잘못 같고 내가 내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고 내 잘못이 아닌 것에도 내 탓을 하게 되고 자책하게 돼. 우울증 정말 무섭다. 이젠 알 거 같아. 왜 나 같은 사람들이 그토록 힘들어했는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몰라.
답답해공허해스트레스받아속상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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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9655
· 4년 전
공감합니다.. 죽지못해 살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