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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 애착유형인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pss0729
·4년 전
화가 났을 때는 눈물부터 납니다. 건설적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잘잘못에 대해서 요목조목 따지고 싶은데 잘 안돼요. 갈등이 생기면 대화로 서로 설득하고 잘 풀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너무나 낮아요. 엄마가 고집이 좀 센 편이라 그런 것 같아요. 언니를 혼내는 모습을 어렸을 때부터 봐왔거든요. 제 생각에는 그리 타당한 이유가 아닌데도 혼을 내셨어요. 부모님 사이도 안좋으셨구요. 그런데 성인이 된 이상 저는 더 이상 가정환경을 탓하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일에서 만난 관계는 갈등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는데 가족이나 친구 애인과 관련된 일에서는 너무 감정적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만약 갈등이 심화되었을 시에는 손절을 치고 말아버리는데요. 최근에는 가족과의 갈등으로 인해 모두 절연해버리고 싶어요. 매일 자신을 제일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엄마와 신경질적인 언니...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데 저는 독립할 힘도 없고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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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ngeng
· 4년 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희 부모님도 자주 싸우셔서 제가 어렸을때는 항상 방에서 조용히 듣다가 혹시 아빠가 엄마한테 무슨짓을 하는건 아닐까 싶어 항상 불안했어요. 그 이후에도 누나랑 엄마는 항상 치고박고싸워서 저는 더욱 방에 대피해있었고 잦은 갈등을 보고 자란 저는 눈치를 보거나 항상 엮이지 않을려고만 했어요. 갈등이 자주 일어나는건 가족들이 힘든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마음도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가족들이 힘들때 그분들의 얘기를 들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가족상담소도 있으니 시도해보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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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ss0729 (글쓴이)
· 4년 전
@uengeng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