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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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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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8월 30일날 작은아버지께서 같이 놀다가 강에서 익사로 돌아가셨는데 그날 그 장면을 눈앞에서 봐서 너무 괴로워요 상황은 물에서 타는 오토바이? 그런것을 타고 저희 아빠랑 작은아빠랑 같이 가셨어요 작은아빤 물에서 타는 보드같은걸 타고 가셨구요. 왜 하필 그날 작은보드를 가지고가셨을까요 왜 구명조끼를 안입고가셨을까요... 보드가 물에서 강하게 뜨는거라 넘어지면 거꾸로 매달려서 못올라와요 아빠는 바로 앞에서 그걸 보셨는데 아빠도 구명조낄 안입고 가셔서 구하실 못했어요 물이 미끄러워 손을 잡았는데 놓쳤대요 작은아빠는 겨우 신발 하나를 풀으셨는데 나머지 하나가 풀리지 않으셨대요 갑자기 비가오고 천둥이 치더라구요 하늘도 슬펐나봐요 거의 2분이나 지나서 겨우 제가 엄마에게 신고하라고 했었어요 다리가 풀리고 목소리도 잘 나오지않아 너무 힘들었어요 미친듯이 달리다 넘어져 다리가 조금 찢어졌었어요 외진곳이라 소방대원분들이 잘 찾아오지 못하셨고 결국 즉사 하셨대요 항상 제가 119를 더 빨리 부르라고 했으면 지금 살아계셨을까 너무 슬퍼요 여러 일을 겪고 저희집에 도착했는데 제가 잘못했단생각때문에 부모님과 약 3시간동안 울었어요 둘다 무면허라서 저희 아빠는 감옥을 갈수도있대요 다음날 장례식에 상주로 갔는데 영정사진을 보니 눈물이 안멈췄어요 저는 저희 아빠가 우는걸 처음봤어요 하루종일 우시더라구요 여차저차 화장하는날이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화장하러 들어가실때 관을 붙잡고 한참을 울었어요 이게 마지막이구나 하면서 작은아빠가 잘 들으시라고 크게 소리치면서 사랑한다고 너무 고마웠다고 했어요 잘 들리셨을까요 제발 잘 들리셔야해요 제발 화장이 끝나고 이제 유골을 가는데 작은아빠의 유골을 보는순간 너무 무서워졌어요 정말 작은아빠는 가셨구나 하면서 갑자기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었어요 천국 가셨겠죠????? 아직 45살이신데.............. 마스크사업 성공하셔서 하루에 1억씩 벌으셔서 팔자 고치셨는데.... 항상 제가 잘컸다고 만날때마다 5만원씩 주셨단분이였어요 아빠말 들어보니 작은아빠가 아빠에게 저 이사 언제가냐고 학교랑 집이 멀으니 좀 가까운데로 가서 친구많이사귀고 행복해야하지 않겠냐고.... 왜 저는 사랑하단말 한마디 못했을까요 ... 정신과 상담을 받고있어요 하지만 하나도 치료가 되지 않아요 저 어떡해야할까요........ 밤마다 두통과 복통때문에 잠을 못자요 작은아빠의 환각이 보이는데 진짜 작은아빠일까요?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어요 너무보고싶어요.......... 전 아직 초등6학년인데 어른들은 넌 이제 다컸으니 괜찮을거라 하셔요 저는 못버티겠어요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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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Alium100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