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남 의식하는 게 심한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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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남 의식하는 게 심한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oromai
·4년 전
제 기질이 그런 건지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건진 모르겠는데, 항상 집에 있을 때든 밖에 나갈 때든 몸이 엄청 긴장돼있는 느낌이고 병원에 접수할 때나 엘리베이터 기다릴때, 사람들이 앞에서 걸어올때 등등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가 위층에서 내려오고 있는데 거의 다 올 때쯤이면 문 열리기 직전까지 막 안절부절하다가 열리면 세상 어색하게 들어가고 병원 진료 기다릴 때도 사람 없고 조용하면 소파에 앉아서 부자연스럽게 핸드폰을 한다던가 그러네요. 좀 전까진 집에서 가족끼리 있는것도 불편했어요. 거실에 나와있는것도 좀 눈치보이고 밥먹을때도 허겁지겁?먹게 되고 그러니 당연 소화도 잘 안되고 과민성대장증후군도 계속 도져서 밥 먹는 중간에 혼자 방에 들어가서 몇 초 동안 쉬고 오고 그랬었어요. 지금은 소중한 사람들이다, 눈치 안 봐도 되고 경계 안 해도 된다, 아무도 나 신경 안 쓴다라고 마인드컨트롤했더니 거실에 나와있는 것도 괜찮고 밥 먹는 것도 괜찮고 오히려 막 같이 얘기하면서 웃고 좋아졌네요. 근데 밖에 나갈 땐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어요ㅜ 내가 나를 3인칭으로 보는느낌이랄까? 행동도 막 어색하게 뚝딱거리고 하물며 걷는거조차도 부자연스럽고, 진짜 어찌할바를 모르겠다는 표현이 딱 맞는것같아요. 아무 생각 없이 편하고 싶은데 왜 이렇게 부담 가지고 긴장하고 경계하고 생각은 복잡해지는건지.. 몸이랑 머리랑 따로 놀아서 힘드네요ㅠ 문제가 뭘까요??
힘들다혼란스러워신체증상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두통불안우울해트라우마공허해무기력해공황호흡곤란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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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ll
· 4년 전
음..저도 가끔 그럴 때가 종종 있는데요,,그 시기를 생각해보면 항상 자존감도 많이 낮아있고 남의 시선만 너무 생각하다보니까 ‘나’를 홀대하게 되더라구요.그래서 글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남의 시선을 최대한 신경 안쓰려고 하니까 조금은 나아지긴 했는데 쉽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제일 힘든게 스스로를 컨트롤하고 내면을 들여다 보는게 가장 힘든일인데 잘 이겨내셔서 본인에게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화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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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omai (글쓴이)
· 4년 전
@chilll 마카님도 힘드셨겠네요ㅠㅠ 마자요 진짜 마인드컨트롤이 젤 어렵더라구요,, 넵 화이팅이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