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일찍 죽기로 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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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일찍 죽기로 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epress00
·4년 전
이 세상에 유일하게 날 이해해주던 같은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이 있었는데 나는 '내 자신이 싫고 무능력하고 결국은 죽어야한다'는 울타리를 세워놓고 그 울타리 안으로는 아무도 들이지않으려한다고 남들이 아무리 따뜻한 위로를 해줘도 '나 스스로가 난 행복해질수 없다'고 믿기때문에 소용도 없고 대체 무슨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다 널 보면 막막하다.. 오히려 모든게 다 연기같고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이런 말을 했다 역시 난 살아있으면 주변에 폐만 끼친다 언제가 됐던 사람들은 결국 날 싫어하게 되고 날 버리고 떠나간다 며칠전에 목매달 줄도 샀고 혹시 몰라 열린 옥상도 찾았다 신경안정제도 몇십알씩 모아놨다 이제 어설프게 죽는게 두려워서 실패할 일은 없다 언제가 됐던 기회만 생기면 죽을꺼다 그 기회가 최대한 빨리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늦어도 추석에는 죽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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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4년 전
그분이 당신을 많이 아끼고 당신을 도와줄 수 없다는 것에 절망을 느끼시네요 당신을 이렇게 아껴주는 분이 계신데 왜 결론이 또 이렇게 나요 님이 스스로에게서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으면 그분을 위해서 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 적어도 하나는 있구나 해야죠 생각이 왜곡돼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것도 받는것도 싫고 힘들다는거 이해해요 저도 그런 사람이라서요 그래도 자신이 싫고 밉겠지만 살아주세요 타인을 죽이는 것만이 살인이 아닙니다 자신을 해치는 것도 살인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결정은 내리지 마세요 내가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한가지만 생각해요 세상에는 날 아껴주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절망스럽고 괴로움이 밀려올때 이런 나라도 살아주길 바라는 사람이 있어 그러니까 힘을 낼 수 있어 지금은 힘들어도 천천히 라고 자신에게 말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