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한지 9일 9일이다. 나는 사실 두렵다. 무섭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momo0077
·4년 전
이직한지 9일 9일이다. 나는 사실 두렵다. 무섭다. 도망치고싶다. 이게 내 속마음이다. 그만 하고싶다. 지친다.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그 바보같은 시선도 싫고 잘 따라하지 못하고 습득력 낮은 나 자신도 싫다. 정말 두렵고 무섭다. 하나님 부처님 정말 두려워서 도망가고싶어요. 전 전 회사 짤리고 게임에 미쳐서 눈도 안좋아졌는지 집중도 더 잘 안되는거같고 맨날 어느 집단에가면 사람들 적응 못하고 욕먹고 아니 진짜 매번그래요. 한번도 안그런적이 없었어요. 나도 힘들고 사람들도 힘들고 고문관 취급받고 아니 진짜 이불속에 꽁꽁 들어가 도망가고싶어요. 나때문에 사람들 힘든것도 생각나도 나는 왜 이러는지 자괴감도들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수는 있을지 걱정도되고 외롭고 그래요. 도망만 가고 싶어요 정말로 숨고싶어요. 항상 최선의선택을 했다 생각했는데 항상 힘들어요. 사는건 원래 힘든게 정상이라는데 그럼에도 힘들어요. 오비 떨어지고 너무 많이 울었다. 운동장에 남아 내성발톱까지 겹쳐 너무 울었다. 제지회사 가서 이건 아니다 싶어 힘들어 그만두고 사는게 힘들어 경주가서 살려 방잡은것도 생각나고 그리고 자동차 계약직 3개월하다 짤리고 여기는 나중에도 지원했는데 안되었지 그리고 현대 계약직 타지에서 방얻고 3번이나 이사가면서 그랬지 중간에 대구가서 일하다 피부 망가지고 나중에 피부과다니고 맘고생 하... 그러다 얻은 인턴기회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걸 괜히 부서 옮긴다해서 떨어졌지 나만.... 근데 바로 포기한건 아니다 다른곳 최종 2번이나 떨어지고 그냥 살이 20kg 찌고 늦게 들어간 대기업... 엄청 밟혔지 하긴 습득력 낮고 살찌고 뭐 그러니 그냥 보는내내 애들이 밟았지 근데 애들도 처음에는 잘 지내려 술도먹고 모르면 차타고 도와준게 생각나 끝까지 미워할 수는 없었다. 그냥 그려려니 속상함에 나를 탓했지. 내가 부족하고 내가 그래서... 좋아했던 여자도 하긴 내 주제에... 이 여자가 얼마나 황당했겠어. 그런 모습들만 보였는데 무슨 여자냐. 그냥 나만 좋아하고 내 마음이 너무 힘드니까 그냥 한줄기 빛이었어. 나는 딱 거기까지야. 그 시간동안 좋아했고 딱 여기까지에요. 다시 찾아온 회사. 뭐 여기서도 다른회사랑 비슷하지. 근데 여기가 마지막이다. 여기도 안되면 그냥 트럭이나 하나 몰면서 장사하거나 용달하거나 그렇게라도 살아가야지... 충격받고 상처받고 그런거 너무 겁내지 말자.. 내가 사람죽인것도 아니고 누구 상처준것도 아니고 그냥 좀 모자라고 습득력 낮고 그런건데 그런게 일하는 사람들에게 피해준건 맞는데 그래도 변명이지만 나쁜게 산건 아니자나. 짤리더라도 ***취급 받도라도 버텨보자. 회사는 돈만벌고 사람은 밖에서 만나도 되자나. 그리고 짤리면 여행다니면서 좀 쉬자... 인생 뭐 있냐... 죽지말고 포기하지말고 인생 끝까지 살아보자. 누구에게 보여지는 내 모습보다 나 자신에게 바라보는 내 모습을 보며 삶을 포기하지말고 살아가보자.... ^^
무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