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우 엄한 완벽주의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진로를 여러번 바꾸다 지금은 혼자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울감과 낮은 자존감을 극복하고자 심리학 공부도 꾸준히 하고 상담도 여러번 받으면서 저의 안좋은 패턴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목표를 과하게 높게 잡고 무리한 노력으로 스스로를 몰아붙이다가 결국 목표달성에는 실패하게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자신감을 높이고 우울감을 극복해보려던 도전들은 결국 실패의 경험만 점점 더 늘리게 된 느낌입니다. 작은 목표로 시작해야지, 마음을 먹고 스스로 워라밸을 잘 조절하며 시작을 해도 결국 만족이 되지 않아 점점 더 무리한 목표를 세우고, 심신에 모두 무리가 되는 노력을 하다 결국 극심한 실망감과 번아웃으로 고생한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그 때마다 여러가지 취미활동(대부분 혼자하는것 )도 하고 최대한 복잡한 생각을 안하고 쉬면서 기분을 전환하고 에너지를충전해보려고 해봤지만, 결국 다시 정상 페이스정도로 저를 다시 일으켜세운 원동력은 일을 아주 조금씩 다시 하면서 거기에서 오는 성취감과 만족감이었습니다. '아 다시 일을 할 수 있다, 다시 살 값어치가 있는 인간이 되었다.'는 안도감이 들어야 비로소 우울한 기분에서 조금씩 빠져나오는 느낌이 들고요. 대인관계는 겉으로는 좋아보이고 사람들에게 살갑고 밝게 대하는 듯 보이지만 저 스스로는 사람을 만나는것을 매우 피곤하고 부담스럽게 느낍니다. 속마음이나 힘든 이야기는 들어주는것은 잘하지만 제 이야기 하는것은 어려워하고 힘든 이야기같은 것은 더더욱 숨기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일이 잘 안풀리기 시작하면 사람 만나는것도 피하기 시작하고 점점 더 고립되어 가장 힘들 때 혼자인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도 같은 패턴으로 번아웃상태로 무기력증때문에 매우 힘든상태입니다. 노력대비 일에서 오는 만족감과 성취감이 낮아서 점점더 무리해서 일을 했고 실망감이 점점 쌓여 너무 버겁고 뇌가 완전히 지쳐버린 느낌입니다. 머리로는 쉼이 필요했다고, 뇌가 쉴틈이 없었다고 잠깐 머리비우고 쉬어도 괜찮다고 제대로 쉬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알고있지만, 뒤쳐지고 있는것 같은 불안함을 떨치기가 너무 힘듭니다. 쉬면서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시간만 버리는것 같아 더 불안해지고요. 틈만 나면 작은 일이라도 해보려고 하고 아주 작은 성취감부터 다시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마치 뇌가 No 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처럼 작은 생각이나 계획을 하는것조차 매우 힘듭니다. 쉼없이 돌던 기계가 고장나 아무리 세게 밀어보아도 꿈쩍하지 않는것처럼 한 생각이 다음단계로 넘어가지 않아 일을 할 엄두가 나질 않는것이 가장 힘듭니다. 제 경험 상, 저는 우울감이 심해지면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생각하는 일 자체가 점점 더 힘들어져서 일을 하기가 어려워지는데, 결국 다시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것은 일에서 오는 만족감이 가장 크고 일을 조금씩 다시 하면서 집중력과 같은 뇌기능도 다시 점점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억지로라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좀 더 머리를 비우고 쉬면서 의지력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보아야 할지, 아니면 억지로라도 일을 작은 것이라도 해내려고 노력해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문제로 여러번 고민해봤지만 여전히 어렵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부모님도 모두다 돌아가시고 최근에는 할아버지 까지 돌아가시는 바람에 동생하고 할머니 저 만 남았네요 이제 스무살인데 학과 특성상 조용하고 마음에 맞는 친구도 없고 학과가 재미가 없네요 지루하고 희박해요 학교를 그만두면 막상 할게 없는 데 어쩌면 좋을까요 ㅠ
전에 다니던 회사가 저에게 너무 잘해주고 좋아서 다른 회사에 가야하는데 너무 불안하네요 개인사정만 아니였어도 안그만두는곳인데…
제 나이는 벌써 19살이고 곧 독립을 해야하는데 저만 그러지 못하는거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저 자신에게 화가나요 제 나이 또래 애들은 17살때 부터 알바도 해보고 벌써 독립할 준비를 하는거 같은데 저는 딱히 하는게 없어 보여요 17살 초반에 자퇴를 하고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다니면서 여러가지 활동도 해보고 자립에 관한 교육도 계속 듣지만 아직 자립하기에는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 저는 제가 어린 나이인거 같아도 어떤 면에서는 다 큰것 같아서 혼란스럽기도 해요.. 알바를 해야할거 같아서 괜히 알바앱들을 뒤적거리다가 갑자기 확 두려워져서 얼른 알바앱을 나가버리기도 해요 경험이 중요한걸 저도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아직 알바를 하기엔 조금 두려운거 같아요 이런 저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더 우울해지고 계속 남들과 비교하게 돼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취업에대한 의지가 조그만한 걸림돌에도 급격히 사라져요 어떻게해야 할까요?
평범한 고 2 입니다. 저는 좋아하는 일, 내가 무언가를 할 때 살아있다고 느껴지는 일, 하기싫은 일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할 수 있다고 느껴지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한다고 생각해요. 한국에선 좀 낭만적이고 ***라고 들린다는건 아는데.. 그냥 적어도 내가 관심없는 일을 돈때문에 학과로 삼고, 열중하고 싶진 않아요.. 저희 집안이 컴퓨터 쪽으로 다 연관되어 있기도하고, 중학교때까지 진로 못찾으면 컴공으로 가라고 부모님이 말씀하셔서 생기부도 컴공으로 하고있긴 해요. 솔직히 아에 재미없진 않아서 그냥 살았는데, 요즘미래를 상상해보니까 이걸 더 심층적으로 뱨우기는 진짜 싫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내가 지금 좋다고 느껴지는 일을 하면 안되나?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비현실적이라고 욕먹겠지만, 차라리 그게 나을것 같은데...되게 흔한 고민이긴 한데 내가 좋아하는것, 안정적인 것중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지금 좋아하는 것을 선택한다고 해도 나중에 좋아하는게 바뀔수 있잖야요. 예체능, 학문 그냥 웬만한거에 관심있는 제 특성상 오히려 그럴것 같은데, 그냥 지금 좋다고 생각되는 일을 진로로 삼는건 너무 무모한건가요? 굳이 따지면 제가 좀 다양하게 관심이 많아서 좋아하는 게 없어서 선택못하겠다기 보단 관심가는게 너무 많아서 선택을 못할듯 싶기도 해요. 제가 좋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낮기도 한것 같고.. 취미로 하라고 많이 하지만 좋아하는걸 더 배우고 싶은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결론은 진로 선택할때 어떤 기준으로...해야하죠
사진을 꼭 내야되는 건가요? 그리고 사진이 다 떨어지면 또 찍으러 가야되는 것인가요? 한번 찍는데 대략 얼마 정도 하나요?
정말 쎄게 현타가 와서 그렇습니다. 저 포함 주변에 열심히 노력해서 최상위 대학교, 대학원, 박사, 거기다가 계속 꾸준히 일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득은…. 특히 교육, 예체능, 문과, 등 많은 곳에서 아무리 박사를 따도 이렇게 경쟁은 심하고, 올라간다 해도 버는 액수가.. ㅠ 그에 비해 외모로 버는 직업들 인플루언서, 모델, 연예인.. 그 들의 삶을 비하하거나 폄하하는 것 절.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둘다 힘들게 노력한 것은 맞으나 인풋 대비 아웃풋이 이렇게 차이 나다니요 ㅠㅠ 우리 나라는 전문가 보다는 그냥 티비에 좀 알려진 강사분들 훨신 강의료를 주다니… 정말 이러니 인재들이 한국에 안남고 싶어하는 것 같네요. 대우를 안해주니까요.. 진짜 요즘 헛헛하네요. 지성을 갖추고 성실하게 살면 뭐하나 지금 시대에서는 얼굴 보여지고 하는 일들이 제일 대우 받고 돈 받는다면, 우리 나라에 어린 아이들 장래 희망이 과학자, 작가, 무용가 이렇게 나올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요즘 얘들에게 미래 꿈이 뭐냐고 물어보니 “건물주요. 유투버요.” 라고 하는 영상을 봤는데 진짜… ㅠ 거기다가 신동엽 나오는 프로그램에 초등학생들에게 “화목한 가정이지만 돈 없는 부모 vs 화목하지 않지만 부자인 부모” 물어보니 후자를 너무 떳떳히 말하더라고요. 쥐구멍 같은데 살기 싫다고 ㅎㅎㅎ 너무 놀랐네요. 어린얘가 나보다 더 현실파악이 잘 될 줄이야..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요즘 너무 씁쓸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중반의 공시생입니다. 제 고민은 제목 그대로 과거에 너무 얽매인다는 겁니다. 스무살에 나름대로 괜찮은 대학교에 입학해서 즐겁게 살아왔습니다. 밤새 술도 마셔보고 친구들이랑 여행도 다니고 연애도 해보면서 20대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집안 사정이 별로 좋지 않아서 근로학생에 알바까지 하느라 나름대로 바빴고요. 그런데 대학교를 졸업하고 공시에 집중하기 위해 독서실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과거의 제가 너무 한심하게 살았다고 느껴집니다. 동아리 활동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고 어차피 공무원 할 거라는 생각에 학점도 안 챙겨서 엉망입니다. 당연히 대외활동 경험은 전무하고요. 그나마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따긴 했는데 사회복지 관련 분야로 진로를 정할 생각은 전혀 없어서 무용지물인 상태입니다. 알바를 하긴 했지만 생활비로 지출하고 나면 남는 돈이 없어서 저축한 것도 없습니다. 그렇게 살았던게 후회가 돼요. 시간을 짜내서라도 동아리 활동을 해볼걸, 방학 때 알바만 하지말고 인턴이든 대외활동이든 해볼걸, 휴학했을 때 코로나 핑계로 쉬지 말고 회화 공부라도 할 걸, 그때 그 옷을 사지 말고 돈을 모았으면 지금쯤 좀 더 편했을텐데... 같은 크고 작은 여러가지 후회들이 하루에도 수만번씩 떠오릅니다. 솔직히 과거의 경험을 없던 것으로 되돌리거나 안 해 본 것을 해 본 것처럼 만들 수 없다는 걸 압니다. 지금 저런 후회를 해봤자 현실은 변하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런 후회들을 하면서 내가 그 때 이랬다면, 저랬다면 지금쯤 이미 취업했을지도 모르는데, 더 좋은 직업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성공한 나를 상상하게 되고 상상에서 깨어나면 상상과 현실의 괴리감에 상실감을 느껴 지금 집중해야하는 공부가 하기 싫어집니다. 의욕이 전혀 생기지 않아요. 한심하다는 거 압니다. 일단 움직여야 한다는 것도 알아요. 그런데 그게 너무 어렵습니다. 독서실에 가서 공부를 해도 진도는 내 생각만큼 나가지지 않고 시험은 자꾸만 다가오고 그 와중에 내 기분따라 아님 주변 환경 따라 독서실에 안 가기도 하니 죄책감만 자꾸 늘어납니다. 내가 너무 한심해요. 이렇게 해서 공무원 합격은 할 수 있을지, 공무원은 커녕 다른 직업을 가질 순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빽도 없고 돈도 없는데 아무것도 안 하는 내가 너무 싫고 취준을 하면서도 돈이 없어서 다음달 독서실비를 걱정해야하는 이 현실도 싫습니다. 알바를 하며 공시를 준비하면 되지 않냐 하실수도 있지만 이미 알바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난 그게 불가능한 사람이란 걸 알고 있어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됩니다. 지금도 시간이 부족한데 알바를 시작하면 시간이 얼마나 더 부족해질지 감도 안 잡히고요. 이렇게 고민을 하다보면 결국 다시 회피적으로 과거에 이런 선택을 했다면, 지금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 같아서 제가 너무 한심하고 이럴 바에야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도대체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 해야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의욕적으로 현재를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전 다가올 내일이 두렵습니다. 한심하게 살다가 나이만 먹을 거 같아 무서워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병원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30살 취준생 입니다. 제 고민은 근무한지 이제 1달 반 지났는데 업무적인 잔실수를 많이해서 근무하는 날만되면 출근하기가 두렵고 피해가 갈까봐 걱정도 많이 하고..결국엔 같이 근무하는 분들에게 한소리 듣고 나중엔 뒤로가서 제 얘길 엄청 하더라구요 그냥 한귀로 듣고 무시하지만 잔실수 때문에 일하고 싶은 마음이 떨어졌고 물론 돈버는게 힘들고 쉽지 않다는걸 알고 사람마다 적응하는 기간도 다른데 다른 한분에 초등학생도 1주 지나면 데스크 업무 그냥 해낼수 있다고 얘기하니..점점 제 자신이 위축되어 실패자라고 생각이 자꾸 듭니다.. 퇴사를 하고 싶지만 계속 이일을 하면서 준비하기엔 너무 힘겹다고 느끼네요..ㅠㅜ 제가 너무 오버하는 걸까요..? ㅠㅠ 어떻게든 살고싶은데 심리검사든 뭐든 자존감을 회복하고 싶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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