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쉽지가 않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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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쉽지가 않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implism4418
·4년 전
벌써 9월도 중순에 접어들고 올해도 얼마 안남았는데 내년에 뭐할지도 아직 모르겠네요. 코로나 때문에 휴학하고 어학연수가려던 계획이 어그러지고 갈피를 못잡고 있어요. 게다가 조부상도 당하는등 힘든일도 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올해만 친구 3명이랑 절교하고 휴학중인데다가 코로나 땜에 어디 모임같은데서 새로운 사람 사귀지도 못해요. 심리상담이고 진로상담이고 여러곳에 도움청해봤지만 정말 다들 하나같이 도움도 안되고 제가 사는 곳이 아니라 다른곳에 전철이나 버스 타고 가서 진로상담 등 받으려 하는것도 코로나 땜에 그러지도 못하겠고 애초에 이제 심리상담이나 진로상담 못믿겠어요. 할아버지 돌아가신 일로인한거나 코로나로 인해서 받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들 상담 제대로 받으려 해도 돈도 없고, 부모님한테 말하는게 어려웠는데(어렸을때부터 부모님 사이가 안좋으셔서 부모님한테 기대는게 어려웠음) 그나마 아빠한테 말해서 심리상담 받고 싶다 했는데 외할아버지 일만으로는 사람이 죽는게 당연한데 그것가지고 그렇게 스트레스냐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니... 뭐 이것만으로 받고싶다 하는건 아니지만요... 쉽지가 않고 음... 최근에 유엔 취업같은거 알아보면서 유엔에 취업하고싶다 생각했는데 계속 더 알아보면서 도전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기보다는 나는 왜 항상 이리 힘든 길을 가고 싶어할까,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부터 들고 그게 최근 몇년동안, 입시도 실패하고, 재수도 실패하고, 알바 구하려던 것도 실패하고, 연애도 실패하고 여러가지에 실패하다보니 두려워요. 실패가 너무 두렵고 이제 편해지고 싶고 더 복잡해지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그냥 부모님이 예전부터 말해온 공무원 시험 봐서 그냥 나 먹고살정도만 벌고 편안하게 살까, 더이상 진로고민 하지 말까 생각해보는데. 어학연수 하고싶었던 이유가, 한번사는 인생 한번밖에 없는 20대,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이 시간을 즐기고 더 많은걸 경험하자는 맘으로, 인생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대하자는 맘으로 계획한건데 계획이 무너지고, 여러가지로 심리상담이고 직업상담이고 알아보는데 실패하니까 진짜 다 포기하고 싶어져요. 재수 실패하고 21살에 간 대학, 그때부터 뭔가 내가 외국어 좋아하고 그러니 그런거와 관련된 직업을 얻고싶다 생각했는데 뭐... 다들 말하는 번역가 통역가 이런거밖엔 없고 회사에 가서 외국어를 활용하는 것 밖엔 없단걸 깨닫고선 직무나 이딴거랑 직면해야 한다 생각하니 머리아프고 내가 잘 할 수 있는게 뭔가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고 워크넷 이딴데 들어가도 적성검사 해봐도 잘 모르겠고 아 진짜 모르겠네요. 다 복잡하고 그냥 포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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